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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시 이념성향 ‘중도’ 혹은 ‘중도에서 왼쪽’”

중앙일보 2018.01.08 11:3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송봉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송봉근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통합 신당의 이념적 성향은 ‘중도’ 혹은 중도에서 ‘약간 왼쪽’이 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8일 데이터 저널리즘 기관인 서울대 폴랩(pollab) 한규섭 교수팀이 조선일보와 함께 ‘국회 이념 지도’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분석을 위해 폴랩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0대 국회가 처리한 법안 총 1202건에 대한 여야 의원의 표결 행태를 정당별로 묶어 ‘-50점’(가장 진보)에서 50점(가장 보수)까지 점수를 매겼다.
 
이에 따라 정당별로 구한 점수는 정의당이 ‘–47.6점’으로 ‘가장 진보’에 가까웠고, 더불어민주당이 ‘-24.7점’, 국민의당이 ‘-7.5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른정당이 ‘12.6점’, 자유한국당이 ‘29.5점’으로 분석됐다.
 
중도(0점)를 기준으로 정의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진보 성향’,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은 ‘보수 성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념 성향 점수를 근거로 통합 논의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점수 차는 20.1점이다. 같은 성향의 정당 간 통합(국민의당·민주당 차이 17.2점/바른정당·한국당 차이 16.9점) 점수 차보다 큰 셈이다.
 
통합을 가정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을 묶어 이념 점수를 도출한 결과 –3.1점으로 분석됐다. 중도에서 약간 왼쪽으로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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