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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릴 때는 ‘ㄴ’ 자로” 서울시, 경량 이동식 에어매트 배치

중앙일보 2018.01.08 10:58
서울시 소방서에 배치된 안전매트. 기존 매트는 4명이 운반해 설치해 10분 이상 소요됐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 소방서에 배치된 안전매트. 기존 매트는 4명이 운반해 설치해 10분 이상 소요됐다. [사진 서울시]

제천 화재 참사 뒤 서울시가 대형화재 인명구조 대책을 강화했다.

2명이 1분 이내로 설치 가능한 9.3kg 이동식 안전매트
서울시 전 소방서에 배치해 기존 150kg 안전매트 보완
“뛰어 내릴 때는 ‘ㄴ’ 자로 자세를 잡아야 하중 분산”

 
 8일 서울시는 소방통로 우선 확보를 위해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불법 주‧정차 금지를 강화하고, 가볍고 빠른 이동식 안전매트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재난이 발생할 때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찜질방‧목욕장 319개 등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 불법 주‧정차를 금지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불법 주‧정차 구역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TV (CCTV) 설치나 주정차금지구역 지정을 관할 자치구에 요청하기로 했다.  
 
 구조대원 2명이 1분 이내로 설치 가능하고 가벼운(약 9.3kg) 이동식 안전매트도 서울시 전 소방서에 배치했다. 기존에는 4명이 10분 이상 설치해야 했던 무게 150~200kg를 사용해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어매트를 이용한 피난은 한계적 상황에서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고층일수록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며 “뛰어 내릴 때는 ‘ㄴ’ 자로 자세를 잡아야 하중 분산으로 하반신 골절을 막을 수 있고, 에어매트 표면에 닿는 순간 양손 바닥을 허리 뒤쪽 매트표면을 강하게 내리쳐야 허리와 골반 부상을 예방 할 수 있다. 서 있는 자세로 뛰어 내리면 발목이나 하반신 골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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