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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기능성 인정받은 유일한 원료

중앙일보 2018.01.08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 HT042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은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은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겨울방학은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아이가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동시에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 등 키 성장에 집중할 수 있어서다. 작은 키는 자칫하면 자신감 결여와 교우관계 문제,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키 작은 아이를 둔 부모는 새로운 학년에 접어들기 전 자녀의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우기 위해 신경을 쓴다. 겨울방학에 접어든 요즘,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천연 복합추출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다. 

황기·가시오갈피·속단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근육 강하게, 뼈 튼튼히

 
‘키는 유전’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키에서 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영양·운동·수면 등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좌우한다. 부모가 자녀의 키에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잠재된 키를 끌어낼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각종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는 요법이 부모의 마음을 현혹한다. 시중에는 어린이 성장·발육 효과를 내건 각종 한약·영양제·보조식품이 다양하다. 하지만 키 성장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은 드물다. 캔디류 등의 일반 식품이 특효약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황기 추출물이다. 현재까지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원료는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유일하다. 이 성분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은 황기·가시오갈피·속단으로 구성됐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 관련 문헌에서 성장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된 약재를 골라 만든 것이다.
 
그중 황기는 허한 기를 보충하는 대표적인 한약재다. 『동의보감』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황기는 세자·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사용됐다. ‘소아백병(小兒百病·어린이의 모든 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약재다. 한편 속단은 끊어진 단을 이어준다는 뜻이다. 힘줄과 뼈를 이어주는 것에서 유래해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의 『중화본초』 『중약대사전』에 따르면 근육을 강하게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 가시오갈피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나무로, 잎이 산삼처럼 다섯 개(五加)이고 가시가 많다. 근육과 뼈를 단단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서양에서는 ‘시베리안 인삼’이라고 불릴 만큼 사포닌이 풍부하다.
 
  
인체적용 시험 통해 키 성장 효과 입증 
효과는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경희대 한방병원 연구팀은 키가 100명 중 25번째 이내로 작은 만 7~12세의 어린이 97명을 대상으로 황기 추출물의 효과를 연구했다. 한 그룹에는 황기 추출물을, 다른 그룹에는 맛·색깔이 동일한 일반 음료를 하루 1500㎎씩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3개월 뒤 황기 추출물 섭취 그룹은 평균 2.25㎝ 자랐다. 대조 그룹에 비해 17% 더 자란 수치다. 황기 추출물에 대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성장호르몬 분비 지표인 혈중 IGFBP-3(성장인자결합 단백질)의 농도 역시 두 그룹 간에 차이를 보였다. 황기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은 IGFBP-3가 실험 전 3091.6ng/mL에서 3401.9ng/mL로 늘었다. 반면 대조군은 IGFBP-3 농도에 변화가 없었다. 황기 추출물이 성장호르몬 방출 인자를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뼈·근육 세포 성장 인자를 늘려 성장에 도움을 준 것이다.
 
황기 추출물 등의 복합물에 대한 안전성도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2017년 세계적 의학잡지 ‘식물성의약품(Phyto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동물실험을 통해 2주·13주간 반복 투여한 뒤 황기 추출물의 과량 섭취 후 체중, 혈액 지표, 조직학적 소견, 장기 중량 등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의미 있는 독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하지 않아 성조숙증 우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GMP’ 마크 확인해야 
키 성장 제품을 고를 땐 몇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단순히 ‘키 성장’이라는 문구만 봐선 안 된다. 우선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기능성을 가진 원료·성분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이 보장되는 제품이다.
 
만약 이러한 표시가 없다면 어린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일반 건강식품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과 같은 명칭은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과는 다르다.
 
식약처는 2014년 8월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을 어린이 키 성장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마크 여부도 살펴야 한다. GMP 지정 업체가 생산한 제품은 식약처에서 지정한 제조·품질 관리기준에 따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믿을 수 있다는 의미다.
 
키 성장 제품 섭취와 함께 균형 잡힌 식생활,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엔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그 전에 잠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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