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급 외 연 7200만원 버는 ‘부자 직장인’4만6000명

중앙일보 2018.01.07 19:55
국내 직장인 중 근로소득 외 소득이 연간 7200만원이 넘어 건강보험료를 더 내는 ‘부자 직장인’이 4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보다 2428명이 늘었고 최근 5년 새 1만3000명이 증가했다.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 7월부터 추가 건보료 소득기준 낮춰

월급외 소득 7200만-->3400만원으로

7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월급을 제외한 이자소득, 배당소득, 임대소득 등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월 600만원)을 초과해 최대 월 239만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지난해 11월 기준 4만5961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전체 직장가입자 1682만2000명 중 0.27%다.
 
건보료는 급여소득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되지만 건물 임대·주식·예금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넘으면 추가보험료를 매긴다.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넘는 고소득 직장인은 2012년 3만2818명에서 2013년 3만5912명, 2014년 3만7168명, 2015년 3만9143명, 2016년 4만3572명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저소득층 부담을 낮추고 고소득층 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1단계 개편한다.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3400만원만 넘어도 추가보험료를 내게 했다. 2022년에는 연 2000만원 초과 시 추가보험료를 부과한다. 올해 7월부터는 13만 가구, 2022년에는 26만 가구의 건보료가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