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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XX 쪼X버린다!”…삼성에스원 폭언 관리자가 받은 징계

중앙일보 2018.01.07 14:42
[사진 삼성에스원 홈페이지, 중앙포토]

[사진 삼성에스원 홈페이지, 중앙포토]

경비업체 삼성에스원에서 관리자들이 하급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가 사내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에스원 노동조합은 “회사가 솜방망이 처분을 했다”며 관계자들을 관할 노동청에 최근 고발했다.
 
에스원 노조는 지난 주말 서울 순화동 에스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지역 인사담당자와 노조지부장과의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노조는 이를 근거로 “인사 담당자가 ‘내가 사장이면 너희들 다 잘라버리고 대XX를 쪼X 버리고 싶다’거나 ‘상X의 XX’와 같은 욕설ㆍ폭언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또 에스원의 관리직원은 이 지부장의 영업실적을 빗대 이름 대신 “32등”이라 부르며 모욕을 줬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7일 “일부 직원이나 간부가 현장 직원에게 폭언한 사실이 있다”며 “회사 내규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사자에 대해 견책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러 약한 수위의 징계 처분을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규정에 맞는 재발 방지 교육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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