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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 연기 불구, 美핵항모 ‘칼빈슨함’ 한반도 해역 출항

중앙일보 2018.01.07 13:46
칼빈슨함. [중앙포토]

칼빈슨함. [중앙포토]

한미 양국이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했지만, 미국은 한반도 전개를 위해 핵항공모함을 서태평양으로 출항시켰다.
 
올림픽 기간 내 안전 도모와 이후 진행될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USS Carl Vinson·CVN-70)함 측은 이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월 5일(현지시간) 금요일 출발할 예정”이라며 “서태평양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빈슨함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칼빈슨함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태평양을 건너는 시간을 고려하면 칼빈슨함은 내달 초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즈음에 한반도 주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의도나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핵 항모 레이건함과 더불어 올림픽 기간 동아시아에 핵 항모 2척을 띄워 대회 안전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칼빈슨함과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CVN-76)함은 동해에서 합동훈련을 펼친 바 있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에도 칼빈슨함은 한동안 동아시아 지역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니미츠급 항모 가운데 세 번째로 건조돼 1982년 취역한 기본 배수량 10만1300t의 칼빈슨 함은 길이 333m, 폭 77m로 최고속도는 30노트(56㎞/h)다. 또 물에 잠기는 흘수선까지 포함하면 높이는 76.8m로 25층 고층빌딩보다 높다.
 
웨스팅하우스의 A4W 원자로 2기와 증기터빈 4기에 의해 추진되는 이 항모는 연료를 교체하면 25년간 운항이 가능하다. 원자력으로 추진되는 만큼 작전반경도 무제한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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