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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ㅅㄲ’ 문자 보낸 김종석 의원, 한달전 ‘선플상’ 받은 이유

중앙일보 2018.01.06 00:52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ㅁㅊㅅㄲ’ 등의 초성욕설 문자를 보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 의원이 지난달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은 이력이 재조명됐다.
 
김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8인은 지난해 12월 1일 선플재단선플운동본부와 국회선플정치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았다.
 
이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237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이 그해 9월부터 2개월간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한 국회의원을 직접 선발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은 “전국의 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의 순수한 눈으로 선플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어른들이 먼저 좋은 언어 사용으로 모범을 보인다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이 상의 취지를 밝혔다.  
 
선플상을 받은 김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막말보다 유모어로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상패에는 ‘귀하는 의정활동에서 응원과 배려의 아름다운 언어사용을 실천하여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한 2017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수상자로 선정되셨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고 적혀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 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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