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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2018년 첫 스켈레톤 월드컵 우승...'평창 청신호'

중앙일보 2018.01.06 00:19
지난달 2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평창=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달 2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평창=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윤성빈(24·강원도청)이 2018년 첫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번도 입상하지 못했던 독일 알텐베르크 트랙에서 금메달을 땄다.
 
윤성빈은 5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끝난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스켈레톤 남자부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4초28로 금메달을 땄다. 2위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54초67)를 누른 윤성빈은 시즌 네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윤성빈. [AP=연합뉴스]

윤성빈. [AP=연합뉴스]

 
윤성빈은 1차 시기부터 다른 경쟁자들을 앞섰다. 1차 시기에서 57초24를 기록하면서 2위 트레티아코프(57초33)를 0.09초 차로 앞섰다. 2차 시기에서 이보다 더 빠른 57초04를 기록한 윤성빈은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스타트는 1차 2위, 2차 1위를 기록했고, 군더더기없는 주행도 눈길을 끌었다. 윤성빈은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 모두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2·3·4차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했고, 1·5차 월드컵에선 은메달을 땄다. 월드컵 성적에 따른 랭킹 포인트에서도 1위를 지켰다. 특히 역대 개인 통산 월드컵에서 한번도 입상하지 못했던 알텐베르크 트랙에서 처음 입상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5위에 오른 게 알텐베르크 트랙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한편 윤성빈의 강력한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1차 시기 주행 실수로 윤성빈에 또 막혔다. 두쿠르스는 1차 시기 중반과 막판 벽에 부딪히는 등 실수를 범하면서 58초36으로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2차 시기에서 57초13으로 기록을 앞당긴 두쿠르스는 합계 1분55초49로 5위에 그쳤다. 올 시즌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경쟁은 4승2패로 윤성빈이 한층 더 앞서가는 형국이 됐다. 윤성빈은 12일 스위스 생모리츠로 옮겨 7차 월드컵을 치른 뒤 귀국해 평창올림픽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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