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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트리에 불 붙고, 200여명 다치고…세계 곳곳서 폭죽사고

중앙일보 2018.01.01 23:41
2018년 1월 1일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내 중앙광장에 세워져 있던 25m 높이의 대형 트리에 폭죽 불꽃이 튀면서 불이났다. [The Siberian Times 홈페이지 캡처]

2018년 1월 1일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내 중앙광장에 세워져 있던 25m 높이의 대형 트리에 폭죽 불꽃이 튀면서 불이났다. [The Siberian Times 홈페이지 캡처]

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폭죽놀이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사할린에서는 25m 대형 트리에 폭죽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났고, 필리핀에서는 폭죽 사고로 200여 명이 다쳤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시민들이 새해맞이 폭죽을 터트리는 과정에서 2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고 당국 관계자는 "31일 낮부터 1일 새벽까지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 폭죽을 터뜨리다 2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The Siberian Times 유튜브 캡처]

[The Siberian Times 유튜브 캡처]

 
사고는 극동 연해주 주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일어났다. 시민이 터트린 폭죽이 송전선을 훼손해 한 구역 전체가 정전되기도 했고, 극동 사할린주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는 시내 중앙광장에 세워져 있던 25m 높이의 대형 트리에 폭죽 불꽃이 튀면서 불이나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1일 폭죽 놀이로 인해 전국에서 19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1일 폭죽 사고로 19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5년 간 연간 평균 대비 77%감소한 수치라며 상대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2018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 폭죽 축제에서 사고가 나 필리핀에서는 200여 명이 다쳤다. [AFP통신 트위터 캡처]

2018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 폭죽 축제에서 사고가 나 필리핀에서는 200여 명이 다쳤다. [AFP통신 트위터 캡처]

필리핀에서는 폭죽 등이 터지면서 나는 소리가 액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들인다는 믿음 때문에 매년 새해 곳곳에서 폭죽놀이와 총격이 벌어진다.  
 
특히 성냥개비 크기의 불법 폭죽 '피콜로'가 많은 피해를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분별한 폭죽놀이가 이어졌고, 어린이 다수를 포함한 사상자를 냈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보건부는 그나마 두테르테가 폭죽 제한 조치를 결정해 지난해에 대비 부상자가 줄었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는 폭죽이 실린 바지선에서 폭발이 일어나 관람객 5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었고, 파키스탄과 캄보디아에서도 각각 7명과 8명이 폭죽 폭발로 부상을 당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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