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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도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인원 제한 조건

중앙일보 2017.12.29 20:02
지난 21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기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지난 21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기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국 베이징에 이어 산둥(山東)성에서도 한국행 단체관광 재금지 조치가 철회됐다. 
 

베이징시 이어 여행업체들 불러 통보
"정상회담 전에 비해 나아진 바도 없어"

산둥성 여유국은 29일 관내 각 도시별로 여행사 회의를 소집해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되  ^전세기ㆍ크루즈 운항 ^온라인 모집 ^롯데 관련업체 이용은 금지한다는 조건을 붙였다고 여행업계 관계자가 전했다. 
 
대규모 인원 송출과 홍보성 팸투어 참가도 금지됐다. 이는 하루 전날 베이징시(市)여유국이 관내 주요 여행사 10여곳에 통보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다.  
 
이로써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체계 배치와 관련한 대표적 보복조칙로 꼽히는 한국행 단체 관광 규제는 베이징ㆍ산둥 지역에 한해서만 부분 허용해 준 지난달 28일의 상황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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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전면 중단(3월15일)→ 베이징ㆍ산둥 부분 허용(11월28일)→재중단(12월 20일)→베이징ㆍ산둥 재허용(12월29일) 등의 지시가 여행사에 내려졌지만 중국은 “정부가 여행 금지에 관연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해왔다.  
 
산둥성 소식을 전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중 때의 관계 개선 합의에 역행하는 재중단 조치는 철회됐지만 정상회담 이전에 비해 나아진 것도 없는 답보 상태”라며 “대규모 인원 송출과 광고 금지 등 중국 정부의 규제 지침이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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