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lth&] 박재범·도끼와 컬래버레이션 새롭게 태어난 '120살 활명수'

중앙일보 2017.12.29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박재범은 ‘REBORN’이라는 이례적인 음원 프 로듀싱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재범은 ‘REBORN’이라는 이례적인 음원 프 로듀싱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알앤비 뮤지션인 박재범은 ‘REBORN(리본)’이라는 이례적인 음원 프로듀싱으로 지난 8월 큰 주목을 받았다. ‘다시 태어나 새롭게 시작해’ ‘다시 생명을 내게 불어넣어’ 등 가사를 담은 이 곡은 유명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6’에서 탈락한 출연자의 새로운 부활 기회를 응원하는 곡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화약품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 접목해 탄생
방송?디지털 넘나드는 캠페인 펼쳐
트렌드 변화에 따라 독특한 마케팅

박재범의 REBORN은 단순한 힙합곡이 아니다. 쇼미더머니6와 올해로 출시 120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브랜드 활명수와 특별한 협업으로 제작된 프로젝트 음원이다. 이 곡은 최장수 제약기업인 동화약품이 ‘힙합’을 활용해 시도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보수적 이미지가 강한 제약기업으로는 이례적이다. REBORN 프로젝트는 특히 젊은 소비자에게 각광 받으며 SNS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REBORN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REBORN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동화약품 활명수는 1897년 9월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해 개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약이자 최고(最古) 의약품이다. 활명수는 급체·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개발 당시 이름의 뜻 그대로(살릴 활 活, 생명 명 命, 물 수 水) ‘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리며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졌다.
 
활명수는 현재 출시 120주년이 지났지만 탁월한 약효와 시대 트렌드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원조 브랜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진행된 REBORN 프로젝트는 출시 120주년을 맞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태어난 활명수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유명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6와 합작으로 젊은 세대의 문화코드인 힙합을 통해 ‘최장수’라는 기존 이미지에 ‘트렌디한 제품’이라는 수식어를 새롭게 더해 나가고 있다.
 
REBORN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41만 건, 50일 만에 1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REBORN 음원을 활용한 활명수 광고는 2017년 3분기 구글코리아가 선정한 대한민국 유튜브 인기 광고 영상 3위(제약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Mnet의 ‘언프리티랩스타3’와 미인활명수의 컬래버레이션.

Mnet의 ‘언프리티랩스타3’와 미인활명수의 컬래버레이션.

 
‘활명수 브랜디드 컨텐츠 캠페인’은 방송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전략으로 프로그램 스토리에 제품을 녹여냈다. 지난해 Mnet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3’와 미인활명수의 컬래버레이션으로부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 우승자인 자이언트핑크, 프로듀서 도끼와 함께 ‘미인’이라는 음원을 제작해 힙합에 열광하는 젊은 층에 더 친숙하게 다가갔다. ‘진정한 미인(美人)’은 예쁜 척, 섹시한 척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음원은 물론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콘텐트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동화약품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TV캐스트 등에서 선보인 ‘미인’ 뮤직비디오는 출시 한 달여 만에 통합 조회 수 13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튜브 댓글로 제작된 REBORN 영상 이미지.

유튜브 댓글로 제작된 REBORN 영상 이미지.

 
활명수 120주년 기념판 광고.

활명수 120주년 기념판 광고.

활명수는 독특한 디자인을 담은 아트 컬래버레이션 ‘활명수 기념판’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쇼미더머니6와 컬래버레이션한 ‘브랜디드컨텐츠’의 완결판으로 ‘활명수 120주년 기념판’을 선보였다. 쇼미더머니6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병 라벨에는 스냅백을 쓴 가상의 래퍼가 쇼미더머니의 상징인 목걸이를 들고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윤현경 동화약품 상무는 “활명수가 장수 브랜드로서 전통적인 이미지를 넘어 젊은 세대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힙합이라는 요소를 과감히 선택했다”며 “시대의 트렌드를 살펴 그들이 즐기고 열광하는 문화에 적극 공감하고 그 열정을 응원하는 것이 젊은 세대와 활명수가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