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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집유, 95세 신격호 징역 4년

중앙일보 2017.12.23 01:14 종합 1면 지면보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 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경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 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경록 기자]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그의 부친 신격호(95) 총괄회장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 구속을 모면했다. 앞서 검찰은 신 회장과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법원 ‘롯데 경영 비리’ 1심 판결
고령 신 총괄회장 구속은 안해
신동주 무죄, 신영자는 징역 2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 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이날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35억원을 선고했지만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김경록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 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이날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35억원을 선고했지만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김경록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는 22일 신 회장의 혐의 중 일부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누나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 총괄회장의 배우자인 서미경(58)씨 등에게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와 서씨와 서씨의 딸 신유미씨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급여를 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형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급여를 가장해 돈을 준 혐의(횡령)와 롯데피에스넷 불법 지원 등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 회복에 노력한 점을 참작했다”고 집행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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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 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출석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김경록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탈세’ 등 경영 비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출석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김경록 기자]

신 총괄회장은 롯데시네마 매점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에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95세의 고령인 데다 건강상태가 나쁘다”며 법정 구속을 하지 않았다. 서씨와 신 이사장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하면서 수백억원대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다. 횡령 혐의 공범으로 기소된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신영자 이사장은 징역 2년을, 서미경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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