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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미국에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연기 제안”

중앙일보 2017.12.19 23:08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강선 구간 운행 중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안에서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강선 구간 운행 중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안에서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미 양국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긴장완화를 위해 한미군사훈련 연기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NBC방송과 인터뷰서 “미국과 검토중…
모든 것은 북한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나는 미국 측에 그런 제안을 했고 미국 측에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는 서울~강릉 구간 경강선 대통령 전용고속열차인 ‘트레인 원’ 내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이 가능할 것인지는 북한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과거 전례로 볼 때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 의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막바지 단계에 이를 때일 것”이라며 대회에 거의 임박해서 북한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국민의 강렬한 열망을 세계인에게 메시지로 드리고 싶다”며 “올림픽 시설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고 이번 올림픽이 북한과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대통령 전용고속열차인 ‘트레인 원’ 내에서 미국 측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대통령 전용고속열차인 ‘트레인 원’ 내에서 미국 측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나는 북한이 올림픽에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올림픽 D-50에 맞춰 개통 예정인 경강선 KTX에 시승해 시민과 함께 도시락 오찬을 나누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강릉까지 1시간 54분이 걸리는 KTX 경강선은 22일부터 본격 운행될 예정이지만 이날 문 대통령과 시민들이 먼저 시승에 나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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