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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신도 “주지가 성관계 안 하면 암 걸린다며 상습적 성폭행”

중앙일보 2017.12.19 22:51
청주의 한 사찰 주지가 20대 신도를 상습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청주의 한 사찰 주지가 20대 신도를 상습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 소재 한 사찰 주지가 한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주지 “기운을 주고받아 목숨 살리는 것…합의하에 성관계”

19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주 모 사찰의 20대 여성 신도 A씨는 “지난 4년간 주지 스님에게 지난 수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년 전부터 주지가 사찰 내 신도들이 자는 방으로 (자신을)불러 악귀를 물리치는 제사를 올려야 한다며 옷을 벗기고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주지에게 성관계 중단을 요구하자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가족이 다치거나 암에 걸린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지는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며 “기운을 주고받아 목숨을 살리기 위해 했을 뿐 성폭행은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주지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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