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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보낸 기프트카드에 욕이”…‘인종차별’ 논란 휩싸인 에스티로더

중앙일보 2017.12.19 22:12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미국 에스티로더에서 화장품을 산 중국인 구매자가 에스티로더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웨이보 글이 화제가 되면서다.  
 
18일 신통(Xintong)이라는 이름의 구매자는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엄마에게 줄 선물로 아이크림을 샀으며, 선물옵션으로 “사랑해요. 엄마”라는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뒤늦게 엄마가 받은 선물을 확인한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기프트카드에는 자신이 요청한 문구 대신 작은 글씨로 “FCK U”라고 적혀있었다는 것. 
 
분노에 찬 신통은 웨이보에 이 같은 글을 게재한 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서 에스티로더 측에 항의했다.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이에 대해 에스티로더 측은 신통에게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며 부적절한 메시지로 고객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잘못된 내용은 신통이 주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내용은 다른 고객이 작성한 메시지가 잘못 들어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에스티로더 측의 해명에도 ‘단순 오류’로 보기 어렵다는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다. 신통이 올린 글은 19일 오후 10시 기준 웨이보에서 140만명이 공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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