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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두 개 모두 영구결번...LA레이커스 전설이 된 코비 브라이언트

중앙일보 2017.12.19 17:50
영구 결번식에 나선 코비 브라이언트. [AP=연합뉴스]

영구 결번식에 나선 코비 브라이언트. [AP=연합뉴스]

 
 지난해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9)가 LA레이커스 시절 달았던 등번호 2개가 영구 결번됐다.
 
LA레이커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 정규리그 홈 경기 하프 타임에 브라이언트를 위한 영구결번식을 열었다. 이날 영구결번된 등번호는 8번과 24번. 매직 존슨(58)이 브라이언트를 소개하면서 선수 시절 이뤘던 업적을 소개했고, 브라이언트와 현역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공룡 센터' 섀킬 오닐, NBA를 대표하는 슈팅 가드였던 앨런 아이버슨 등도 함께 자리했다. 
 
영구 결번식에 나선 코비 브라이언트과 가족들. [AP=연합뉴스]

영구 결번식에 나선 코비 브라이언트과 가족들. [AP=연합뉴스]

 
브라이언트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데뷔 첫 시즌이었던 1996-1997 시즌부터 2005-2006 시즌까지 등번호 8번을 받고 뛰었고, 고교 때 처음 달고 뛰었던 등번호 24번을 2006-2007 시즌부터 바꿔 달아 뛰었다. LA레이커스는 통산 3만3643점을 기록해 NBA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NBA 파이널 5차례 우승 등으로 팀의 전성기를 이끈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두 개를 모두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
 
LA레이커스에선 앞서 윌트 체임벌린(13번), 엘진 베일러(22번), 게일 굿리치(25번), 매직 존슨(32번), 압둘 자바(33번), 섀킬 오닐(34번), 제임스 워디(42번), 제리 웨스트(44번), 자말 윌크스(52번)가 영구결번됐다. 브라이언트는 "이 모든 훌륭한 선수들을 보고 자라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그들과 함께 나란히 벽에 걸린 건 내게 큰 의미있는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영구 결번식에 나선 코비 브라이언트. [AP=연합뉴스]

영구 결번식에 나선 코비 브라이언트. [AP=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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