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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말랑말랑한 찹쌀떡·볼 카스텔라 별미

중앙일보 2017.12.19 00:02 7면 지면보기
전남 순천시 남내동 76번지엔 국내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하는 과자점이 있다. 바로 ‘화월당과자점’이다. 이곳의 ‘찹쌀떡’(사진)과 ‘볼 카스텔라’는 오늘 주문해도 열흘 후에나 받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
 

순천 맛집 ‘화월당과자점’

화월당과자점은 1920년 현재의 자리에서 한 일본인이 문을 열었다. 28년부터 이곳에서 제과·제빵 기술자로 일한 고(故) 조천석(2009년 작고)씨가 45년 광복과 함께 화월당과자점을 인수해 운영했다. 지금은 그의 아들 조병연(71)씨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레시피에 따라 두 아들과 함께 볼 카스텔라와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
 
찹쌀떡은 옛날에 먹던 ‘모찌’(찹쌀떡의 일본말) 맛이다. 여느 찹쌀떡 상품보다 훨씬 크고 떡이 물렁하면서 식감이 부드럽다. 떡이 얇은 대신 팥소가 많고 덜 달다. 볼 카스텔라는 노랗고 둥근 게 테니스 볼(Ball)과 모양과 색이 비슷하다. 밀가루 반죽에 소를 넣은 다음 굽는 일반 빵과 달리 반죽을 얇게 펴 구워 만든 카스텔라에 팥소를 넣고 말아 공 모양으로 빚는다. 찹쌀떡은 21개가 든 한 상자(약 2㎏)가 2만3000원, 볼 카스텔라는 12개가 든 한 상자가 2만400원이다.
 
문의 061-752-2016, 010-734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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