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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새하얀 식탁의 멋 샛노란 치킨의 맛

중앙일보 2017.12.19 00:02 1면 지면보기
따뜻한 송년 홈파티

연말을 맞아 집에서 파티를 열 계획이라면 덴마크의 라이프스타일 ‘휘게(Hygge)’ 콘셉트로 꾸며 보는 건 어떨까. 그윽하게 켜놓은 촛불 아래 간단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파티가 시작된다.
위 왼쪽부터 크리스마스 리스 모양으로 만든 샐러드,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딸기·견과류 디저트, 로스트 치킨, 초콜릿 케이크, 해산물 오일 파스타, 올리브 등으로 완성한 연말 홈파티 테이블.

위 왼쪽부터 크리스마스 리스 모양으로 만든 샐러드,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딸기·견과류 디저트, 로스트 치킨, 초콜릿 케이크, 해산물 오일 파스타, 올리브 등으로 완성한 연말 홈파티 테이블.

각종 파티 장식용품으로 화려하게 치장하는 파티는 이제 그만, 심플한 접시와 초 등으로 휘게 라이프스타일 파티를 준비해 보자.
 
테이블은 파티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가장 무난한 색은 화이트. 식탁에 흰색 테이블보를 깔고 접시·초·센터피스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연말 파티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테이블 중앙에 전나무·솔잎·솔방울 등으로 엮은 센터피스를 배치한다. 센터피스를 따라 식기류를 세팅한 뒤 접시의 톤이나 패턴에 맞는 꽃·냅킨·커트러리 등으로 채우면 된다. 우아한 느낌을 원한다면 골드 컬러를, 좀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빨강·녹색의 소품 등을 섞어주면 된다. 홍서우 푸드 디렉터는 “기본이 되는 흰색 접시는 깔끔하면서도 음식을 돋보이게 해 준다”며 “접시에 식물이나 작은 패턴 같은 무늬가 있으면 식탁이 더욱 풍성해 보인다”고 말했다.
 

손 글씨로 정성 담은 손님 네임 태그
초대한 손님의 이름이 적힌 네임 태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펜으로 직접 글씨를 써서 지정된 자리, 세팅된 접시 위에 올려 두면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소품이 된다. 손님에게도 초대받았다는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유리잔에 네임 태그를 리본으로 묶어 두면 잔이 바뀌는 것도 막고 소소한 멋을 낼 수 있다.

 
홈파티 음식을 준비할 땐 시간이 조금 지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준비하는 게 좋다. 연말 파티인 만큼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음식을 천천히 먹게 되기 때문.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한 로스트 치킨을 메인으로 하고 조리 과정이 간단한 오일 파스타, 샐러드, 치즈 플래터 등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 몇 가지만 준비하면 훌륭한 연말 파티 테이블을 완성할 수 있다.
 
요리에 자신이 없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이는 푸드 키트나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해도 좋다. 정은정 구르메F&B 코리아 마케팅팀장은 “리코타 치즈에 유자청을 올리거나 슬라이스 치즈를 꼬치 형태로 꽂는 것만으로도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파티 음식이 된다”며 “여기에 허브·꽃·식물로 장식하면 한층 멋스러워진다”고 말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동하, 촬영협조=홍서우 푸드 디렉터, 월드키친 코렐 그린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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