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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1.25∼1.5%로 인상…한국과 같아져

중앙일보 2017.12.14 04:04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한 경제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WSJ]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한 경제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WSJ]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뉴욕 시간으로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1~1.25%에서 1.25∼1.5%로 인상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같은 수준이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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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회의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주재했다. 옐런 의장이 4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내년 2월이면 이제까지 Fed 이사석에 앉아있던 제롬 파월이 FOMC 위원장 자리에 앉게된다. 아직 미 의회인준 절차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달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만큼 남은 일정 또한 순탄할 전망이다.  
 
 예정된 금리 인상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관전 포인트는 내년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FOMC의 점도표 상에서는 내년에 3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3.0%(연율, 전기대비)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률(4.1%)은 2000년 12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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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 세계 경기 회복과 세제개혁안 통과 가능성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횟수가 4회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 예상치(1.5회)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의 인상 횟수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혁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핵심 물가 정체에 대한 Fed 위원 다수의 고민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횟수는 현 수준(3회)을 유지하거나 소폭 완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예상했다.
 
 만약 Fed가 3월에 다시 금리를 올리면 한국과 미국 사이에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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