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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한국에서 유독 롱패딩이 유행하는 이유

중앙일보 2017.12.12 15:03
[사진 연합뉴스 / 아이폰 날씨 어플리케이션]

[사진 연합뉴스 / 아이폰 날씨 어플리케이션]

무시무시한 추위가 한반도 전역을 덮치면서 서울에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2도를 기록했다. 
 
오전 9시를 기해 서울ㆍ남양주ㆍ양평 등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 '위험'(영하 15.4도 미만) 단계에 포함됐다.  
 
체감온도가 '위험' 단계면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저체온증과 함께 동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날 서울은 북구권 주요 도시들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보였다. 
[사진 네이버 날씨]

[사진 네이버 날씨]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는 영하 1도, 핀란드 헬싱키는 0도, 노르웨이 오슬로는 영하 2도, 덴마크 코펜하겐은 영상 1도를 기록하고 있다. 
 
북위 37도 상에 놓인 서울의 기온이 북위 55도에 위치한 모스크바보다 11도 이상 낮다. 
 
겨울철 날씨는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춥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올겨울에는 그 상식이 깨진 것이다.
 
위도가 비슷한 베이징이나 도쿄와 비교해도 서울은 상당히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의 기온은 영상 7도를 기록한 도쿄, 영하 5도를 기록한 베이징보다도 낮다. 
 
특히 사막 가까이에 위치해 서울보다 혹독한 겨울로 유명한 베이징보다도 7도나 낮은 기온이다. 
 
한국이 주요 북구권 나라들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북극진동과 지구온난화가 겹쳐 일어난 한파로 북극권의 찬 기단이 한반도에 집중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 겨울 유독 롱패딩이 잘 팔리는 이유가 있었다" "너무 춥다. 4계절이 있어 행복한 나라 어디 갔냐" "롱 패딩 정말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 등 올겨울이 너무 추워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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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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