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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놓친 양키스, 'NL 홈런왕' 스탠턴 잡고 웃었다

중앙일보 2017.12.10 09:09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 [AP=연합뉴스]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28·마이애미 말린스)을 품에 안았다. 
 
미국 언론은 10일 일제히 마이애미와 양키스가 스탠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스탠턴과 그의 잔여 연봉의 일부인 3000만 달러를 내주는 대신 양키스 주전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27)와 유망주 호르헤 구스먼(21), 호세 데버스(18)를 받기로 한 것이다. 
 
스탠턴은 2014시즌 뒤 마이애미와 13년 동안 3억2500만 달러(약 3555억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기준 3억 달러를 넘은 건 스탠턴이 최초였다. 2010년 마이애미에서 데뷔한 스탠턴은 2014년 홈런 37개로 첫 홈런왕에 올랐고, 올해는 59홈런으로 홈런과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 [AP=연합뉴스]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 [AP=연합뉴스]

 
하지만 마이애미는 데릭 지터 공동 구단주 취임 이후 고액 연봉 선수 처리라는 명목으로 스탠턴 트레이드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적이 점쳐지만 스탠턴은 이적을 거부했다. 스탠턴은 마이애미와 계약 당시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대신 양키스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 한 팀으로 갈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국 양키스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25)와 내셔널리그 홈런왕 스탠턴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둘의 홈런 개수를 합하면 111개에 이른다.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를 놓친 아쉬움도 달랬다. 양키스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스탠턴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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