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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물타기’ 케빈 빠진 하우스오브카드 시즌6, 내년 제작

중앙일보 2017.12.05 06:06
하우스오브카드 포스터[사진 넷플릭스]

하우스오브카드 포스터[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의 마지막 시즌에 주인공이자 프로덕션 책임자인 케빈 스페이시가 결국 빠지게 됐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CO(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4일(현지시간) UBS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시즌 6을 마지막으로 하우스오브카드는 종료된다”면서 “내년 초 시작되는 제작에 케빈 스페이시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정가의 야망과 사랑을 다룬 인기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에서 미국 대통령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아 시즌 1편부터 극을 주도해온 스페이시는 지난 10월 말 남성 배우 앤서니 랩이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수많은 의혹에 휘말렸다.
 
 1986년 당시 14세에 불과했던 랩을 집으로 불러 성추행한 사실이 당사자의 입을 통해 폭로되자 스페이시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기습적으로 밝혔다. 파문을 물타기하려는 의도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후 하우스오브카드 제작진 등 20여 명이 최근 드라마 촬영 기간에도 그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폭로가 잇따르자 넷플릭스는 지난달 3일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의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란도스 COO는 “마지막 시즌 6은 모두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것”이라며 프랭크의 아내 ‘클레어 언더우드’역을 맡은 로빈 라이트가 드라마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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