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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연재 『김종필 증언록』 일본서 출판회

중앙일보 2017.12.05 01:00 종합 27면 지면보기
4일 도쿄에서 『김종필 증언록』 일본어판 출판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앞줄 왼쪽에서 셋째)를 비롯해 한일협력위원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설영 특파원]

4일 도쿄에서 『김종필 증언록』 일본어판 출판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앞줄 왼쪽에서 셋째)를 비롯해 한일협력위원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설영 특파원]

『김종필 증언록』의 일본어판 출간을 기념한 출판보고회가 4일 도쿄 도라노몬 세계평화연구소(IIPS)에서 열렸다. 『김종필 증언록』은 중앙일보가 2015년 3월부터 10개월간 연재한 ‘김종필 증언록-소이부답’을 엮은 책이다.
 

나카소네 “양국 관계 이해 귀한 자료”
JP “한·일 미래지향 자세로 전환을”

출판보고회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99) 전 일본 총리 겸 세계평화연구소 회장, 와타나베 히데오(渡辺秀央) 세계평화연구소 고문,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부회장,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도쿄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김종필 증언록』은 전후 한·일 관계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한·일간의 한층 농밀하고 발전적인 역사를 구축하는 데 큰 양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눈앞에 펼쳐진 안전보장 문제와 경제적 과제를 서로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대화와 교류의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양국의 역할이며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소네 전 총리는 김종필(91) 전 총리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많은 동세대 정치인들은 유명을 달리했지만 김 전 총리와 나의 우정은 변함없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전전(戰前)과 전시 중 양국 사이 불행한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전후 양국 관계의 단절을 조기에 회복해 미래를 향해 개선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한·일 관계에 임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이대순 부회장을 통해 대독한 메시지에서 “한국과 일본은 상호 이해, 협력하는 것이 양국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현 동북아시아 정세를 극복하고 평화에 공헌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하며, 한·일이 과거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 자세로 전환하는 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종필 증언록』 일본어판은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가 번역, 감수했으며 신쵸사가 출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일협력위원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협력위원회는 이 책을 일본 전역의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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