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덕희는 지난해 7월 중국 퓨처스 10차 대회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퓨처스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27점을 획득한 이덕희는 세계랭킹을 190위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퓨처스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챌린저 대회 다음 등급으로 주로 세계 200위 밖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중학교 1학년 때인 2011년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에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진입했다. 2014년에는 역시 국내 최연소로 ITF 퓨처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만 18세 2개월의 나이로 세계랭킹 200위권 안으로 진입에 성공한 그는 정현이 갖고 있던 국내 최연소 200위권 진입 기록(18세 4개월)을 갈아 치웠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