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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표준어 된 ‘기다래지다’ 무슨 뜻?...‘미망인’ 뜻풀이도 변화

중앙일보 2017.12.03 14:06
'피노키오'의 코 자료사진. [중앙포토]

'피노키오'의 코 자료사진. [중앙포토]

국립국어원이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을 바로잡고, 표제어도 추가·삭제한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40건을 3일 발표했다.
 
기다랗게 되다를 뜻하는 동사 '기다래지다'가 표준어가 됐다. 용례로 '거짓말을 한 피노키오의 코가 기다래졌다' 식으로 쓰면 된다.
 
'그것이 이미 된', '그것을 이미 한'이라는 뜻인 접두사 '기'와 노랫말을 고치거나 다시 짓다 라는 뜻의 명사 '개사'도 이번에 표준어가 됐다.
 
이밖에 '이보십시오'가 표제어에 추가됐다. '이보세요', '이보쇼', '이보시게', '이봅시오', '이봐요' 등도 함께 등재됐다.
 
'올라오다'는 뜻풀이에 새로운 설명이 추가된 사례다. 올라오다 뜻 풀이에는 컴퓨터 통신망이나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글이 게시되다 라는 설명이 추가됐다.
 
'미망인' 뜻풀이도 수정됐다. 지금까지 미망인은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됐다. 그러나 이번에 '남편을 여읜 여자'로 뜻풀이가 바뀌었다.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이 당사자를 미망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는 각주도 함께 달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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