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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병원 “인천 낚싯배 사고 6명 중 4명 사망상태서 이송···2명은 양호”

중앙일보 2017.12.03 13:37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가 침몰하고 있다. 해경,해군,소방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실종된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중앙포토]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가 침몰하고 있다. 해경,해군,소방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실종된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중앙포토]

3일 오전 6시 12분께 일어난 인천 낚싯배 전복사고로 총 13명이 사망한 가운데 피해자 6명이 이송된 시화병원 측이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송된 환자 6분 중 4분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2분은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훈 시화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생존한) 2분은 오셨을 때 신체활력 증후나 의식이 명확한 상태로 오셨다. 외상은 없는 상태로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고 전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배안에서 구조된 생존자 2명은 정상 체온으로 걸어서 병원에 왔다. 사망자 4명에 대해서는 “이미 현장에서 다른 의사분이 사망선고를 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환자분들이 주로 목이나 몸통쪽 통증을 호소했다. 환자분들 얘기 들어보니 (물에) 잠긴 상태로 선실 안에 계셨던 것 같다. 물을 마신 상태는 아니고 잠겨있던 정도”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12분께 9.77t급 낚싯배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336t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낚싯배 '선창 1호'는 이날 오전 6시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9분 만에 사고를 당했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는 등 기상이 안 좋은 상황에서 영흥대교 아래 좁은 수로를 통과하다가 급유선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원은 22명(승객20명·선원2명)으로 오후 1시 기준 구조자 가운데 사망자는 13명, 생존자는 7명이고, 2명은 실종상태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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