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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보러 오라더니…” 中동물원에 등장한 가짜 펭귄

중앙일보 2017.12.03 09:55
국립생태원의 전투 펭귄(좌)과 중국의 한 동물원에 전시된 가짜 펭귄(우) [국립생태원 웨이보 캡처]

국립생태원의 전투 펭귄(좌)과 중국의 한 동물원에 전시된 가짜 펭귄(우) [국립생태원 웨이보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이 펭귄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고서는 가짜 펭귄을 전시해 비난을 받고 있다.   
 
1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남부 광시광족 자치구 위린 시에 개장한 구이산 동물원은 야생 동물과 희귀 동물을 볼 수 있다고 홍보 했다.  
 
홍보 포스터에는 펭귄 타조 공작새 등이 그려져 있었다. 입장료는 15위안(약 2463원)이다.  
 
하지만 동물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리에서 마주한 것은 살아있는 펭귄이 아닌 펭귄 모양을 한 바람 풍선 인형이었다.  
 
동물원이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다. 동물원은 거북이·거위·수탉 등의 동물만이 살고 있었다. 
 
동물원에서 가짜 펭귄을 본 관광객들은 위쳇 등 SNS에 “이걸 동물원이라고 부르는 것이냐”, “동물원에서 이러한 동물을 볼 바에야 시장에 가는 것이 낫겠다. 어쨌든 시장은 공짜니까”등의 글을 올리며 분통을 터트렸다.  
 
관광객들이 올린 글과 사진은 순식간에 퍼졌고, 결국 구이산 동물원은 문을 닫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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