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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처럼 큰 개가 목줄 풀린 채…” 60대 여성 종아리 수차례 물려

중앙일보 2017.12.02 17:11
산책하던 여성이 목줄 풀린 개에 종아리를 수차례 물렸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산책하던 여성이 목줄 풀린 개에 종아리를 수차례 물렸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목줄 풀린 개에게 종아리를 수차례 물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경전철 곤제역 인근에서 산책하던 A씨(60ㆍ여)가 목줄이 풀린 개에 다리를 물렸다.
 
A씨는 “운동 삼아 걸어가는데 곰처럼 큰 개가 목줄이 풀린 채 어슬렁거리기에 무서운 마음이 들어 피해서 지나갔는데 뒤따라와서 갑자기 내 종아리를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물린 충격으로 넘어졌다가 일어서는데 개가 또 달려들어 종아리를 물고 놓지를 않았다”고 말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달아나는 개를 쫓아가 마취총으로 제압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A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받는 중이다. 경찰은 개주인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에 여러 차례 물려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좌). (맹견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피해자 가족 제공=연합뉴스]

개에 여러 차례 물려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좌). (맹견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피해자 가족 제공=연합뉴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1시 30분쯤 제주시 주택가에서 50대 여성이 주인을 따라 집 밖에 나온 개에 팔과 양다리를 물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시 오라동 주택가에서 B씨(50ㆍ여)는 흰색 중형 견(잡종)에 수차례 물려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생활쓰레기 배출시설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개에게 갑자기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의 개는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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