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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41)] 전병헌은 청개구리 관상, 한병도 수석은

중앙일보 2017.12.02 10:06
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청개구리 관상, 한병도 수석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청개구리 관상.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청개구리 관상.

청와대는 신임 정무수석에 한병도를 임명했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e스포츠협회와 홈쇼핑 업체로부터 횡령과 자금수수 의혹으로 사퇴했다. 정무수석은 업무영역이 광범위하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다. 전·현직 정무수석을 동물관상(動物觀相)으로 분석해 재능, 능력, 장단점, 차별성 등을 구분한다.  
 
청와대 전 정무수석비서관 전병헌은 개구리 관상이다. 와상(蛙相)이라고도 한다. 개구리는 물과 육지 두 곳 모두에서 살 수 있는 생명체다. 사람도 개구리 관상을 지니게 되면 업종에 관계없이 어디든 쉽게 적응하는 능력을 지닌다. 개구리 상들은 거의 모두가 처세술이 뛰어나다. 눈치도 대단히 빠르다. 출세도 타인 보다 먼저다. 조직에서 누가 보스인지, 힘이 강한지, 갑이 될 자가 누구인지 파악해 행동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출세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항목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전병헌 전 의원은 정무수석 업무와 잘 맞는다. 다양한 사람과 교감하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개구리가 모여서 합창하는 것과 비슷하다.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능력도 지녔다. 학벌에 관계없이 명석한 두뇌도 지녔다. 그러나 성격이 급해 갑자기 화를 내는 단점도 있다. 이런 민감한 감각은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장점도 된다. 전병헌 전 수석의 치명적인 단점은 머리를 너무 많이 쓴다는 거다. 머리 쓰는 게 십리 밖까지 들릴 정도다. 머리를 자주 쓰면 잔머리고, 꼭 필요할 때 사용하면 지혜가 된다. 이런 스타일은 자기 꾀에 스스로 넘어가 자괴감에 빠진다.  
 
동면(冬眠)에 들어가 얼어 있는 청개구리.

동면(冬眠)에 들어가 얼어 있는 청개구리.

 
전병헌을 세밀하게 분석하면 개구리 중에서도 청개구리 상에 해당된다. 청개구리는 겨울에 몸의 65% 정도가 언 채 심장 부근만 피가 돌다 다시 회생하는 생존력 갑의 동물이다. 청개구리 관상도 죽은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부활한다. 자신만이 홀로 우뚝 서고자 하는 욕심도 많다. 전병헌은 권력을 있을 때와 없을 때, 재물이 풍족하거나 부족할 때 언행의 차이가 확연하게 다른 관상이다. 청개구리 상은 가벼운 처신으로 너무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진중함만 유지하면 성공하고 평생 권력도 담보되는 좋은 관상이다.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은 미어캣 관상.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은 미어캣 관상.

한병도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미어캣(Meerkat) 관상이다. 미어캣은 몽구스과로 날렵하다. 몽구스와 닮았으나 다르다. 2~30마리가 무리를 이룬다. 미어캣은 멋지거나 잘생긴 동물은 아니다. 그러나 조직에 대한 의리와 결속력이 끈끈하다. 미어캣 관상을 지닌 사람도 조직에 충성하는 스타일이다. 미어캣은 딱정벌레·설치류·곤충 등과 전갈도 잡아먹는다. 독에 내성이 있어 전갈 독에 찔려도 죽지 않는다. 미어캣 관상도 고통에 내성을 지녀 강한 시련을 겪어도 꿋꿋하게 버틴다.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는 신념처럼 우뚝 다시 설수 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사람이 좋고 원만한 성품을 지녔다. 오버하는 법도 없다. 무리하게 업무를 시도하거나 욕심을 부려 탈을 만드는 인물도 아니다. 주관은 확실하나 정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정무수석으로 어울리는 성품과 겸손도 지녔다. 다만 내재된 에너지가 약하다. 간(肝)을 키울 수는 없으니 배포라도 더 커야 한다. 내공도 약하면 정무수석은 더욱 버거울 수 있다. 야당의 이야기만 듣고 올 가능성이 염려된다. 더욱이 현 민주당 당권을 쥐고 있는 인물들 중에서는 리더가 없기에 국회에서 여당의 존재감은 더욱 미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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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韓秉道)를 성명학으로 풀면 평소의 한 수석의 삶, 소신과 秉道라는 이름이 잘 부합된다. 이름 지어준 어른이 큰 종교인, 철학자, 도인이 되길 바랐던 것 같다. 세상에 크게 이름을 날리라는 의미도 들어있다. 성명수리(數理)도 맞췄다. 그런데 도(道)를 잡아야(秉잡을병) 될 자가 권력(政治)을 쥐려고 하면 예상 못한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된다. 조건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경쟁자보다 더 큰 파도를 넘어야 겨우 얻는다. 내 앞에 보이는데 잘 안 잡히는 꼴이다.  
 
결국 직업과 이름이 안 맞는 격이다. 향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은 될 수 있을 것이나 전국적인 인물은 어렵다. 큰 정치인이 되려면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석이라도 직접적인 권력이 크지 않은 자리가 정무수석이다. 이름대로 될 것인지, 자기 의지대로 성공할 것인지 한병도 인생이 궁금해진다.
 
백재권.

백재권.

◇백재권은    
풍수지리학 석·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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