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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쉽지 않은 그룹...월드컵은 어떠한 일도 벌어질수 있다"

중앙일보 2017.12.02 01:54
지난달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기성용이 상대 중원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지난달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기성용이 상대 중원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쉽지 않은 그룹이다. 하지만 월드컵은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밝힌 조추첨 소감이다.
 
한국은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에 속했다.
 
만만찮은 조편성이다. 1번포트팀인 독일은 FIFA랭킹 1위로, 전대회인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이다. 2번포트 멕시코(16위)는 북중미의 강호이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꾸준히 16강 이상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의 팀이다. 3번포트에서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본선에 올라온 스웨덴이 포함됐다.
 
한국은 우리 시간 기준으로 내년 6월18일 오후 9시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 상대인 멕시코와는 6월24일 오전 3시에 로스토프에서 만난다. 독일과의 마지막 3차전은 6월27일 오후 11시에 카잔에서 열린다.  
 
기성용은 "(스웨덴과) 첫 번째 경기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며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후회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지난달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미드필더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은 "월드컵에선 어떤 그룹도 쉬운 그룹이 없다. 모두가 다 최고의 팀들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선수들의 꿈이고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기 때문에 그 어떤 상대와도 조금이라도 쉬운 경기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자철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개인만으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진 개개인의 기량과 팀으로서 단단히 뭉쳐 후회없는 최고의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한국 이근호가 콜롬비아의 수비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지난달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한국 이근호가 콜롬비아의 수비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이근호(32·강원)은 "생각했던 대로 쉽지는 않다. 분명히 강팀들과 한 조가 되었지만 어떤 조에 들어갔어도 우리는 약체인게 당연한 것이기에 각오는 하고 있었다"며 "월드컵까지 우리 조직력을 잘 다져서 더욱 준비를 잘해야 할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과 첫경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웨덴과 첫 경기를 잘 준비해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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