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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 外

중앙일보 2017.12.02 01:00 종합 24면 지면보기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박준영 지음, 하빌리스)=한국사를 소재로 한 영화 이야기 또는 영화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한국사 이야기. ‘택시운전사’에서는 1980년 민주화운동을 회고하고 ‘남한산성’에서는 병자호란의 참상을 기록하는 식이다. 영화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인용되는 역사적 사실도 풍부하다.

 
남극2041

남극2041

남극2041(로버트 스윈·길 리빌 지음, 안진환 옮김, 한경BP)=인류 최초로 남·북극점을 모두 탐험한 로버트 스윈이 남극의 모든 것을 말한다. 로버트 스윈은 현재 ‘2041년 조직’을 운영하며 남극 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다. 2041년은 남극을 보호하기 위해 1991년 체결된 환경보호 의정서의 효력이 끝나는 해다.
 
뇌세포 재활로 치매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치매치료 가능하다

뇌세포 재활로 치매치료 가능하다(김철수 지음, 공감)=양·한방 면허를 모두 갖고 있는 의사가 치매 예방과 치료에 관한 조언을 모았다. 지은이의 장모가 8년째 치매를 앓고 있다. 지은이에 따르면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 가족 중에 치매를 앓고 있는 경험이 조언마다 배어 있어 믿음직하다.
 
대한민국 군대를 말하다

대한민국 군대를 말하다

대한민국 군대를 말하다(김진형 지음, 맥스미디어)=해군 소장으로 전역한 지은이가 군대와 군대문화를 시원하게 풀어낸다. 군복·경례·군가 등 군대문화에 관한 17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목욕탕에서 발가벗은 채 거수경례를 하는 것은 올바른 군대문화가 아니라고 꼬집는다.
 
사구

사구

사구(최경자 사진, 정도상 글, 마리)=사진작가 최경자의 충남 태안 고향마을 신두리의 모래언덕 사진에 소설가 정도상이 글을 보탰다. 사진집은 크게 세 종류의 연작사진으로 나뉜다. 여자의 신체를 연상시키는 모래의 여자, 바람의 독백, 중첩된 풍경. 덤덤한 사진 설명과 어우러져 여운이 오래 남는 사진들이다.
 
나는 다량의 위험한 물질이다

나는 다량의 위험한 물질이다

나는 다량의 위험한 물질이다(유정이 지음, 세상의모든시집)=시인의 세 번째 시집. 선언 형식의 제목에 내비친 것처럼 스스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시편들이 눈에 띈다. ‘밤의 거실’에서는 까만 창에서 하루 종일 찾을 수 없던 얼굴을 찾았다고 하고, ‘호외’에서는 스스로를 번외의 춤판, 호외라고 명명한다.
 
어느 날

어느 날

어느 날(이적 지음, 김승연 그림, 웅진주니어)=가수 이적이 죽음과 이별을 보는 아이의 시선을 표현했다. 어느 날 갑자기 인사도 없이 떠난 할아버지의 부재를 아이는 이해하기 힘들다. ‘돌아가셨다’는 선고를 듣는 것으로 시작해 어디로 가셨을까에 대해 결론을 내려보는 아이의 생각을 따뜻한 시선으로 좇아간다.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밀랴 프라흐만 지음, 최진영 옮김, 어린이나무생각)=할머니와 지하철을 타고 세상 구경 가는 날이다. 할머니는 넓고 복잡한 세상을 보는 대신 나만 본다. 나를 무릎에 앉히고, 불편한 곳이 없는지 살핀다. 할머니는 말이 없지만 아이는 왜 할머니가 나만 보고 있는지 마음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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