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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으로 쏴 죽인다"…경찰, 신동욱 총재 협박한 대학생 조사

중앙일보 2017.12.01 14:59
신동욱 공화당 총재(50)에게 인터넷으로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대학생이 경찰에서 조사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신동욱 총재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로 글을 보낸 대학생 이모(23)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신 총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씨의 남편이다.
 

"페이스북 글 보고 화가 나서 범행"

신동욱 공화당 총재. [중앙포토]

신동욱 공화당 총재. [중앙포토]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월 10일 오전 9시50분쯤 신씨에게 자신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당신 내가 총으로 쏴 죽인다 쓰레기’라고 적힌 메시지를 보낸 혐의(협박)를 받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이씨의 협박 메시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이씨의 협박 메시지.

이후 신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후 2시27분쯤 메시지를 확인했다. 2015년 3월에 이어 두 번째 살해 협박을 받았다. 무서운 세상이다’는 게시글을 올린 뒤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신동욱 총재가 MBC 김재철 전 사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에 대해 검찰을 욕하는 글을 올려 화가 나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했다. 앞서 신 총재는 ‘(법원이) 검찰의 무리한 꿰맞추기식 수사에 (법원이) 제동 걸어준 꼴’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협박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처벌 수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진 기자 choi.k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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