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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영화감독 박찬욱의 우연한 포착...'시선(Viewpoint)' 사진전

중앙일보 2017.12.01 10:48
[사진 박찬욱]

[사진 박찬욱]

영화감독 박찬욱이 이번에는 전시회 문을 두드린다. 영화 '아가씨'를 만들며 제작현장과 배우 등을 담은 사진으로 포토 북 '아가씨 가까이'를 출간한 바 있는 박 감독이 이번에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분더샵 청담 스토어에서 열리는 사진전 'O! Leica - Das Wunder Werkzeug'에 참가한다. 박 감독을 비롯해 사진작가 하시시박, 소설가 백영옥, 래퍼 더콰이엇, 디자이너 유영규, 여행작가 김동영, 영화감독 김종관이 참가하며 '라이카 코리아'가 주최했다. 이들은 각각 '시선', '일상', '눈', '취향', '감각', '여행', '풍경'을 주제로 개성 강한 작품을 내놨다. 
[사진 박찬욱]

[사진 박찬욱]

 
치밀한 계획과 계산 속에 설계되고 디자인된 세계가 박찬욱의 영화라면, 박찬욱의 사진은 연출도, 디자인도, 계획도 없이 우연히 포착된 것이다. 불 꺼진 쇼윈도 안의 드레스를 입은 마네킹이나 벌레가 가득 달라붙은 과일 등 '시선(Viewpoint)'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감독으로서의 빛을 읽는 감각과 섬세한 관찰력이 그대로 묻어있다. 
[사진 박찬욱]

[사진 박찬욱]

 [사진 박찬욱]

[사진 박찬욱]

[사진 박찬욱]

[사진 박찬욱]

 
박 감독은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 "매일 산책하다 보면 늘 같은 풍경인데도 늘 새로운 뭔가가 있다. 제 사진은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보통 관광객은 잘 가지 않는 곳을 돌아다니며 접하는 느낌과 이미지를 담는다"고 말했다.
[사진 하시시박]

[사진 하시시박]

 [사진 하시시박]

[사진 하시시박]

 [사진 하시시박]

[사진 하시시박]

 [사진 하시시박]

[사진 하시시박]

 
외국에서 먼저, 더 많이 알려진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바람에 흔들리는 성냥불, 수족관에서 올려다본 듯한 상어 등 '눈(Eyes)'을 주제로 특유의 몽환적인 이미지들을 내놨다. 
 
 [사진 더콰이엇]

[사진 더콰이엇]

 [사진 더콰이엇]

[사진 더콰이엇]

 [사진 더콰이엇]

[사진 더콰이엇]

 [사진 더콰이엇]

[사진 더콰이엇]

래퍼 더콰이엇은 취향(Taste)'을 주제로 투어 중 만난 풍경과 사람들, 함께 활동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유영규]

[사진 유영규]

 [사진 유영규]

[사진 유영규]

[사진 유영규]

[사진 유영규]

 [사진 유영규]

[사진 유영규]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영규는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홀로렌즈, 엑스박스 등 최첨단 제품과 작업과정 등을 '감각(Sense)'이라는 주제로 담았는데, 사진도 벽에 걸어놓고 보는 게 아니라 그가 만든 제품처럼 테이블 위에 놓고 내려다 볼 수 있도록 과감하게 디스플레이했다.  
 
[사진 김동영]

[사진 김동영]

 [사진 김동영]

[사진 김동영]

[사진 김동영]

[사진 김동영]

[사진 김동영]

[사진 김동영]

수십만 권이 넘게 팔린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를 펴낸 여행작가 김동영은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여행(Travel)'을 제목으로 달았다. 
 
[사진 백영옥]

[사진 백영옥]

[사진 백영옥]

[사진 백영옥]

[사진 백영옥]

[사진 백영옥]

[사진 백영옥]

[사진 백영옥]

지난해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을 펴내며 독특한 감성과 시선으로 수십만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백영옥은 흑백사진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설경을 담은 잔잔한 풍경(Landscape)' 사진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사진 김종관]

서촌에서 살고, 서촌에서 글을 쓰며, 서촌의 길을 찍고, 서촌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 김종관은 벽에 드리운 나무 그림자, 골목길에 놓인 빨간 간이의자, 감귤나무 밑의 고양이, 나뭇잎 떨어진 거리 등 주변의 소소한 '일상(Daily Life)'을 얕은 심도로 담은 사진을 내놨다. 
라이카 주최로 12월1일부터 20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는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 곡선 형태의 원목 가벽이 설치됐다. 박종근 기자

라이카 주최로 12월1일부터 20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는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 곡선 형태의 원목 가벽이 설치됐다. 박종근 기자

라이카 주최로 12월1일부터 20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는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에 설치된 이젤 형태의 전시대. 박종근 기자

라이카 주최로 12월1일부터 20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는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에 설치된 이젤 형태의 전시대. 박종근 기자

 
전시장은 주제도 다르고 개성 넘치는 사진들을 보다 잘 보여주기 위해 공간 구성에 변화를 줬다. 곡선의 원목 가벽이 설치되고, 이젤 형태의 전시대도 마련했는데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효과도 봤다.
라이카 주최로 12월1일부터 20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는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 디자이너 유영규의 작품이 설치된 테이블. 박종근 기자

라이카 주최로 12월1일부터 20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열리는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 디자이너 유영규의 작품이 설치된 테이블. 박종근 기자

분더샵 청담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 입구.

분더샵 청담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장 입구.

 
이번 전시의 부제 'Das Wunder Werkzeug'는 '기적의 도구'라는 뜻으로 '영감을 주는 도구'로서의 '라이카'를 의미한다.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회 안내판.

'O! Leica-Das Wunder Werkzeug' 전시회 안내판.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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