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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하는 척 가정집 들어가 금품 갈취한 30대

중앙일보 2017.11.30 19:43
[연합뉴스]

[연합뉴스]

밥값이 없다며 가정집 주인에게 구걸하다가 강도로 돌변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강·절도 행각을 벌인 3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30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6)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6일 충북 진천의 한 가정집 마당에 들어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그는 인기척을 듣고 나온 집주인 B(64)씨에게 “점심 먹을 돈이 없어 신세를 지러 왔다”고 구걸하는 척하며 유인한 뒤 갑자기 A씨가 집 안으로 침입했다.
 
집에 들어간 A씨는 B씨를 때리고 금품을 빼앗았다.
 
B씨는 늑골이 골절되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죄로 3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6월 출소했고, 범죄 시점을 전후해 5건의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누범 기간 중 범행을 반복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중한 데다 피해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히 동종범행을 반복하는 점을 고려하면 준법의식도 매우 미약한 것으로 보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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