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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재단 벌써 3년···75만명에 과학 나눔

중앙일보 2017.11.30 17:06
‘과학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출범했던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이 3주년을 맞았다.
 

김성근 · 정재승 · 김빛내리 · 최재천 등
280여 석학, 과학 강연 무대 올라

카오스재단은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이 2014년 11월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 과학 재단으로 공개 강연과 지식 콘서트, 온라인 동영상, 출판 등을 통한 기초과학 전파 및 과학 문화 확산을 선언하며 야심 차게 출발한 바 있다.
 
카오스재단은 지난 2014년 11월 26일 재단 설립 이후로 3년간 총 101회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101회의 강연에 참석해 강연을 들은 오프라인 청중 수만 약 25,000명이 넘는다.
 
카오스강연은 10회씩 열리며 매 강연 마다 300석의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의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찼다.
 
2015년 봄 <기원(Origin)>으로 시작된 카오스재단의 정기 강연은 11월 22일 종강한 2017년 가을 정기 강연 <미래 과학>까지 6회에 걸쳐 60회의 강연이 이어졌고, 좀 더 심도 있는 과학 강연인 마스터 클래스’ 강연은 16회에 걸쳐 진행했다.
 
카오스재단의 강연은 특히 국내외 대표 석학의 강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 영국왕립학회 초청 특강 등 해외 대표 석학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학자로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RNA 대가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과학대중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대 자연대학장 김성근 교수, 과학계 ‘통섭’ 흐름을 이끈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유전자가위의 대표 석학 서울대 김진수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폭넓은 뇌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TV와 저서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쳐 더욱 유명해진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카오스콘서트 ‘뇌VS AI’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알쓸신잡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뇌 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이번 <미래 과학> 강연 시리즈 중 4강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가 RNA를 주제로 카오스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가 RNA를 주제로 카오스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양자역학분야 최고 강연자로 손꼽히는 부산대 김상욱 교수는 제8회 카오스콘서트 <빛>과 카오스토론회 <과학 VS 과학철학>에서 강연을 펼친 바 있고, 카오스 과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석좌교수, 역시 과학위원으로 활동하는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각각 <미래 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연사, <물질에서 생명으로>의 첫 번째 연사로 참여했다.  
 
이러한 석학을 모시기 위해 카오스재단은 국내 최고 석학 8명으로 이뤄진 과학위원회가 직접 기획과 섭외에 참여하고 있다. 최고 석학을 모시기 위해 섭외는 최소 석 달 전에 진행하며, 섭외 요청이 영예가 될 수 있도록 강연을 소개하고 있다. 섭외가 이뤄진 후엔 강연자를 대상으로 강연자모임과 인터뷰, 리허설 등을 진행하여 최고의 석학에 걸맞는 최고의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뇌VS AI 주제로 열린 제9회 카오스콘서트에서 블루스퀘어를 가득 메운 청중들이 석학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뇌VS AI 주제로 열린 제9회 카오스콘서트에서 블루스퀘어를 가득 메운 청중들이 석학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지난 3년간 카오스재단이 이뤄낸 숫자도 국내 과학계의 기록이다. 강연과 콘서트를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시청한 시청 건수는 약 73만건에 달한다.강연자 및 패널로 등장한 석학은 3년간 280여명이며, 1100석 규모의 대규모 과학콘서트는 벌써 10회나 진행됐고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러한 카오스재단의 강연에 꾸준히 참석하는 회원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카오스재단은 매년 2회 진행하는 정기 강연에서 10회 강연 중 8회 이상 참석해 강연을 들으면 카오스재단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는데, 지금까지 수료증을 받은 청중만 600여명에 달한다. 지난 29일 진행된 2017 카오스 가을 정기 강연 수료식에서는 103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29일 열린 카오스 수료식에서 이기형 카오스재단 이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9일 열린 카오스 수료식에서 이기형 카오스재단 이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기형 카오스재단 이사장은 29일 카오스 가을 정기 강연 수료식에서 “기초 과학 및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준비하고 설립한 카오스재단이 어느덧 3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분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카오스재단이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과학과 수학 외에도 인문학, 사회과학 등 타 학문과의 소통 및 교류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카오스 가을 정기 강연 수료식에서 임상민(36. 서울)씨는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카오스재단의 강연을 꾸준히 들었는데, 매주 수요일이 너무 보람되고 즐거웠다”며 “특히 인공지능, 급변하는 기상이변 강연이 기억에 남는데, 과학이 이토록 신나고 재미있는 학문인 줄 몰랐다. 카오스재단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29일 열린 카오스 수료식에서 임상민씨가 카오스재단 과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으로부터 수료증을 전달받고 있다

29일 열린 카오스 수료식에서 임상민씨가 카오스재단 과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으로부터 수료증을 전달받고 있다

 
카오스재단 김남식 사무국장은 “2018년 봄 정기 강연 주제는 수학으로2018년에는 수학포기자 소위 수포자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수학적 사고를 전파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다가갈 카오스재단과 카오스강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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