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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5형 위해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도 새로 개발했다

중앙일보 2017.11.30 16:12
화성-14형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 바퀴 축이 8개다.

화성-14형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 바퀴 축이 8개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9일 북한의 화성-15형 발사를 소개하면서 공개한 사진 속엔 신형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가 보인다. 이 발사대는 차량 바퀴 축이 기존 화성-14형 운반용 TEL(8축)보다 한 축이 더 늘어난 9개다. 1축당 바퀴가 2개니 바퀴의 총수가 16개에서 18개로 증가했다. 화성-14형보다 더 크고 더 무거운 화성-15형에 맞춰 TEL을 개량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성-15형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

화성-15형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

화성-14형용 TEL은 북한이 원래 중국에서 임업용 벌목운반 차량이라 속이고 수입한 대형 운반차량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더 이상 TEL로 전용할 수 있는 대형 운반차량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자구책을 모색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자력갱생의 선구자들인 군수노동계급이 짧은 기간에 짧은 기간에 자체의 힘으로 우리 식의 9축 자행(自行) 발사대차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자체 개발했다는 뜻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북한은 1970년대부터 스커드미사일을 역설계(뜯어내 분석한 뒤 똑같이 만드는 기법)하면서 TEL도 자체적으로 생산했다. 바퀴 축을 조금씩 늘리면서 9축까지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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