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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도공 신임사장 "공공성 강화위해 요금체계 검토"

중앙일보 2017.11.30 15:38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신임사장이 30일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신임사장이 30일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통행요금 체계에 대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습니다. ”
 

3선 의원 출신, 30일 신임 도공사장 취임
공적기능 회복과 안전한 도로 환경 강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도공 역할 정립
이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력 배분 언급

이강래(64) 전 의원이 30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사장은 이날 김천혁신도시의 도로공사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도로공사의 공적 기능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노후 고속도로 개량과 고속도로 확충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해 '더불어 잘사는 경제'의 좋은 본보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도로공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통행료가 자동 징수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의 성공적 구축으로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유지관리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도로구조 개혁 마스터플랜'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 긴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통일시대를 대비한 고속도로 사업도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도 약속했다. 이 사장은 “외주화로 운영 중인 안전순찰 업무를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등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안전과 관련된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빅데이터 등 과학적인 위험분석을 통해 도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재난 안전관리 책임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산업 혁명 등에 따른 도로공사 역할과 기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배분도 단행하겠다”며 조직혁신도 언급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신임사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신임사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DJ 정부 시절이던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국회 건설교통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고속도로 건설재원조달방법 개선, 건설물량 감소에 따른 한국도로공사 사업구조 개편 등 도로공사와 관련한 여러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잦은 사고 탓에 죽음의 도로라 불렸던 88올림픽고속도로(현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조기 완공에 힘썼으며, 민자 고속도로의 과도한 최소운영수입 보장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한 바 있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책은 물론 도공 내부 사정에도 밝은 행정전문가라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도공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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