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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징역1년 이영선 전 행정관 2심에선 집행유예…곧 석방

중앙일보 2017.11.30 14:45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이 전 행정관은 이날 석방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지난 6월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지난 6월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팀은 지난 2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대통령의 측근으로 신변 안전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막중한 의무가 있는데도 무자격 시술자가 대통령을 시술하게 방조했다”며 이 전 행정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또 “대통령 등에게 차명폰을 공급해 민간인 최순실과 은밀하게 통화하게 함으로써 국정농단 사건 발생에 상당한 기여를 했는데도 국회 청문회에 나가지 않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나가선 위증을 하는 등 국민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이영선 전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나오고 있다. 최정동 기자

지난 3월 이영선 전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나오고 있다. 최정동 기자

 
 이 전 행정관은 최후진술에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는 소신과 사명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지만 결국 제 무지함으로 지금의 결과를 초래한 게 너무나도 참담하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순실씨에게 건넬 휴대전화를 옷으로 닦고 있는 이영선 전 행정관[사진 TV조선]

최순실씨에게 건넬 휴대전화를 옷으로 닦고 있는 이영선 전 행정관[사진 TV조선]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 무면허 의료인인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돕고(의료법 위반 방조), 타인 명의 차명폰을 개통해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에 제공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기소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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