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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련, 차범근, 최동원… 스포츠 100년 명장면 명선수

중앙일보 2017.11.30 13:29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한국 스포츠가 쌓아온 역량을 또 다시 보여줄 기회다.
 

내년 평창올림픽 앞두고 특별전 열려
한국 근대현대사 수놓은 영광의 순간
유니폼, 메달, 책자 등 관련자료 망라

 지난 100년 한국 현대사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극복의 과정이었다. 스포츠 또한 마찬가지다. 국민들과 함께 웃고 우는 한 세기였다. 피와 땀, 그리고 열정의 집합체였다. 숱한 스타도 뜨고 사라졌다. 근대 스포츠 초장기부터 최근까지 우리 국민의 기억에 남아 있는 명선수, 명장면을 한데 모은 전시가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 스포츠, 땀으로 쓴 역사’(Korean Sports, A History Written in Sweat) 특별전이다. 관람료 무료.  
 
 이번 전시에는 스포츠 역사 관련 자료 480여 점, 사진·음원·영상 300여 점이 나온다. 하나하나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 가운데 대표작 29점을 지상 감상한다. 과거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사회학자 이상백의 농구 지도 이론서.

사회학자 이상백의 농구 지도 이론서.

 
 (1) 1930년대 농구 지도서
 
사회학자이자 체육인인 이상백이 쓴 농구 지도 관련 이론서이다. 이상백이 일본 와세다 대학 유학 시절 저술한 것이다.  
1930년대 경평축구에 쓴 축구공.

1930년대 경평축구에 쓴 축구공.

 
 (2) 서울-평양 축구대회
 
 1930년대 경평(京平)축구대회에서 사용했던 축구공이다. 경평축구대회는 1929년부터 처음 시작됐다. 38도선으로 남북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1946년 7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중지됐다.
일제강점기 철봉 운동법 책자.

일제강점기 철봉 운동법 책자.

 
 (3) 현대철봉운동법
 
 일반인의 건강 증진과 운동선수의 체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934년 철봉 운동을 소개한 책자다. 일제강점기 역도 보급에 힘썼던 서상천이 저술했고, 책 속에는 철봉을 통해 체력단련을 했다고 알려진 여운형의 사진이 실려 있다.
역도선수 남수일의 아사히신문 체육상.

역도선수 남수일의 아사히신문 체육상.

 
 (4) 남수일 아사히신문 체육상
 
 역도 선수인 남수일이 1941년 수상한 '아사히 체육상‘이다. 남수일은 세계 최고기록을 보유한 한국인 최초 역도 선수였고, 1947년 미국 필라델피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윤복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 동상.

서윤복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 동상.

 
 (5) 서윤복 보스톤 마라톤 우승
 
 서윤복의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 동상이다. 서윤복은 1947년에 제51회 보스톤마라톤에 출전하여 2시간25분39초라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최초의 동양인 우승이었다.
 
1940년대 김용식의 축구화.

1940년대 김용식의 축구화.

 (6) 김용식 축구화
 
 김용식이 신었던 1940년대 축구화이다. 김용식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시기의 대표적 축구 선수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초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활약했다.
 
레슬링 선수 김일의 챔피언 벨트.

레슬링 선수 김일의 챔피언 벨트.

 (7) 김일 챔피언 벨트
 
 ‘박치기’의 명수였던 프로레슬링 김일 선수가 1978년 WWA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국의 압둘라 부차에 승리하며 부상으로 받은 챔피언 벨트다.  
 
홍수환 선수의 복싱 경기 안내 책자.

홍수환 선수의 복싱 경기 안내 책자.

 (8) 홍수환 경기 안내책
 
 197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홍수환과 아놀드 테일러의 WBA 밴텀급 타이틀전 경기 안내책이다. 이 경기에서 홍수환은 아놀드 테일러를 15회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이 됐다.
조오련 선수 아시안 게임 금메달.

조오련 선수 아시안 게임 금메달.

 
 (9) 조오련 수영 메달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2개의 금메달이다.
사라예보 세계탁구대회 금메달.

사라예보 세계탁구대회 금메달.

 
 (10) 정현숙 탁구 메달
 
 정현숙 선수가 1973년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경기에서 우승하며 획득한 메달이다.
에베레스트 원정대 취재에 사용한 타자기.

에베레스트 원정대 취재에 사용한 타자기.

 
 (11)에베레스트 타자기
 
 한국일보 체육부 이태영 기자가 1977년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여하면서 사용한 타자기다. 타자기로 기사를 작성한 후 현지 고용한 인력을 통해 경찰 초소까지 배달하고, 다시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AP통신원에게 전달해서 기사가 신문에 실릴 수 있었다.
 
멕시코 청소년 축구대회 유니폼.

멕시코 청소년 축구대회 유니폼.

 (12) 1983년 청소년 축구대표팀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이기근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과 마스크이다. 당시 본선 경기가 열릴 멕시코시티 고도가 해발 2000미터가 넘었기에, 한국 대표팀은 마스크를 쓰고 고지대 적응을 위한 훈련을 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우승 트로피.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우승 트로피.

 
 
 1982년 한국에서도 프로야구 시대가 열렸다. 당시 우승 트로피이다. 당시 한국시리즈는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가 우승했다. 투수 박철순의 활약이 대단했다.
 
프로야구 원년 최동원의 유니폼.

프로야구 원년 최동원의 유니폼.

 (14) 최동원 유니폼
 
 1982년 프로야구 원년 6개팀의 선수의 유니폼이 나온다. 롯데자이언츠 최동원이 입었던 유니폼이다. OB베어스 박철순, MBC 청룡 김용달,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 해태 타이거즈 한대화, 삼성 라이온즈 장효조의 유니폼도 전시된다  
 
유명우 선수가 사용한 복싱 글러브.

유명우 선수가 사용한 복싱 글러브.

 (15)유명우 글러브
 
 프로복서 유명우가 WBA 주니어 플라이급 16차 방어전 경기에서 사용한 글러브이다. 유명우는 1990년 11월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베네수엘라의 레오 가메스 선수를 판정승으로 꺾고 16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임춘애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

임춘애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

 
 (16)임춘애 금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인 임춘애의 메달이다. 임춘애는 800m, 1500m와 3000m 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

 (17)서울 올림픽 성화봉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성화봉이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성화 봉송은 제주에 도착한 후, 국내의 여러 지역을 거쳐 서울로 최종 이송됐다.
축구 선수 차범근의 유니폼.

축구 선수 차범근의 유니폼.

 
 (18) 차범근 유니폼
 
 한국 축구 ‘불멸의 스타’ 차범근 선수가 1980년대 축구국가대표 시절 입었던 유니폼이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풋프린트.

축구선수 박지성의 풋프린트.

 
 (19) 박지성 풋프린트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일군 주역 중 한 명인 박지성 선수의 풋프린트다. 그가 유럽에서 활동할 당시 입었던 축구 유니폼도 나온다.
프로야구 선수 선동열이 사용한 글러브.

프로야구 선수 선동열이 사용한 글러브.

 
 (20) 선동열 글러브
 
 프로 야구선수 선동열이 1990년대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할 당시 사용한 투수 글러브이다.
베이징 올림픽 야구장 베이스.

베이징 올림픽 야구장 베이스.

 
 (21)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
 
 한국 야구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다. 당시 중국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 야구장의 베이스다. 이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무패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선수 이은철이 쓴 권총.

사격 선수 이은철이 쓴 권총.

 (22) 이은철 권총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 경기에서 이은철이 사용한 권총이다. 이은철은 소구경 복사 5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시품은 권총 종목에서 사용했던 것이다. 
 
배드민턴 선수 박주봉의 라켓.

배드민턴 선수 박주봉의 라켓.

 (23) 박주봉 라켓
 
 배드민턴 선수 박주봉의 라켓이다. 박주봉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도 선수 장미란의 유니폼.

역도 선수 장미란의 유니폼.

 (24) 장미란 유니폼
 
 2004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역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장미란이 당시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이다.
스위치 생모리츠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스위치 생모리츠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25) 겨울올림픽 첫 참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대표선수단의 모습이다. 광복 이후 처음 출전한 동계올림픽이었다.  
조윤식이 1956년 올림픽 때 신은 스케이트화.

조윤식이 1956년 올림픽 때 신은 스케이트화.

 
 (26) 조윤식 스케이트화
 
 조윤식이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에 출전할 때 신었던 스케이트화이다. 조윤식은 육군빙상부 소속이었으며 1953년 전국 빙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경력이 있다.
국내 피겨 스케이팅 1호 선수 홍용명의 스케이트화.

국내 피겨 스케이팅 1호 선수 홍용명의 스케이트화.

 
 (27) 홍용명 스케이트화
 
 '국내 피겨스케이팅 1호 선수' 홍영명이 1950년대 선수시절 신었던 스케이트화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윤만이 입었던 점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윤만이 입었던 점퍼.

 (28) 김윤만 점퍼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김윤만이 입었던 점퍼다. 김윤만은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이었다.
 
쇼트트랙 최민경 선수의 스케이트화.

쇼트트랙 최민경 선수의 스케이트화.

 (29) 최민경 스케이트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경이 사용한 스케이트다. 헬멧도 함께 전시된다. 최민경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호 문화전문기자
 
 jhlog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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