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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강국 향한 자신감, 수출통합브랜드 K·FISH

중앙일보 2017.11.30 11:35
대한민국의 바다는 각기 다른 얼굴을 지니지만 모두 풍요롭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 플랑크톤이 풍부한 동해, 갯벌이 넓고 많은 어류가 산란하는 서해, 청정수역으로 양식에 적합한 남해 등 지리적 여건과 다양한 어패류와 수준 높은 수산가공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산물 수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깨끗한 대한민국의 바다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산물 브랜드, K·FISH가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K·FISH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업체와 상품별로 엄격한 평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해당평가는 수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평가단이 직접 신청기업을 방문해서 원료, 가공관리와 제조 시설, 제조설비, 위생, 이력추적 가능 여부와 용수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러한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출통합브랜드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제품만이 비로소 K·FISH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18개 업체의 39개 제품이 K·FISH 브랜드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엄격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K·FISH는 전세계적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보호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글로벌 상표권 출원과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11월 현재 우리나라, 중국, 미국, 일본, EU(27개국), 페루 등 총 38개국에서 상표권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러시아, 베트남 등 총 14개 국가에서도 상표권 출원절차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상표권 등록과 더불어 K·FISH 브랜드의 해외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 한 해 브뤼셀, 보스턴(3월), 도쿄(8월), 청도(11월) 등 세계적인 명성의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K·FISH를 알리는 데 힘썼다. 지난 5월 중국 상해와 연태에서 열린 민관합동 시장개척단 상담회에서는,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총 2천만 불이 넘는 수산물 수출 계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K·FISH 제품을 직접 접한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지난 7월 중국 북경, 영유아용품 박람회인 ‘친자카니발’, K·FISH 홍보관에서 만난 아이 건강에 민감한 중국 부모들은 스낵김과 어육소시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준비한 물품이 모두 소진됐음에도 박람회 참가자들의 시식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K·FISH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화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은 팔로워 수의 증가로 나타났다. 10월말 현재 전년대비 웨이보 80.5%, 웨이신 89.1%, 시나블로그 102.7%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으며, 중국 현지인으로만 구성된 ‘K·FISH 서포터즈’도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처음 펼쳐진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K·Seafood Global Week'은 지난 11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6개국 600여개의 매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수산식품 온오프라인 동시 홍보행사로써 주목할 만하다. 주요 수출대상국에서 우리 수산식품 붐(Boom)을 조성하는 한편 K·FISH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으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은 K·FISH가 세계시장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한 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1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FISH 런칭행사’가 그 출발점이다. 이 행사에는 현지 언론매체, 수산식품 바이어, 유명 푸드 컬럼니스트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K·FISH 브랜드와 해당상품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무엇보다 현지 유력 매체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FOX 11 TV 아침 생방송으로 K·FISH 브랜드와 런칭행사가 소개되었으며, LA Times는 11월 말 K·FISH 브랜드의 특집기획보도를 위해 런칭 행사 전날 사전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언론의 집중조명은 미국 내에서 K·FISH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미국 동부지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FISH 런칭 행사 기간에 맞춰 진행된 미국 현지 마켓 프로모션도 성공적이었다. 유기농 마켓인 Whole Foods Markets와 신선 자연식품을 판매하는 Sprouts Farmers Market에서 열린 K·FISH 스낵김 입점 프로모션이 그것이다. 프로모션이 열린 마켓의 특성상 K·FISH 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유독 깊었다. 김이 유기농이자 글루텐 프리라는 장점을 지닌 건강한 제품이라는 사실에 현지 소비자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K·FISH 브랜드의 가치인 신선함과 안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평가 등 관리규정을 확고하게 준수함으로써 세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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