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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사무실 압수수색

중앙일보 2017.11.30 10:07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한국자유총연맹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0일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으로 수사관 15명을 보내 김경재(75) 자유총연맹 총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총재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 사이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등 연맹 예산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배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사무실에서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회계자료 등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김 총재와 관련된 다른 의혹도 제기된 적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총재가 지인의 동생 김모씨를 운전사로 특혜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8500만원에 이르는 김씨의 교통사고 비용을 연맹 돈으로 지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계열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줄곧 민주당에 몸담았지만 이후 보수 성향 정치인이 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냈고 2016년 자유총연맹 총재로 선출됐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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