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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5억, 유소연 21억 … 상금 10억 넘는 한국 여자 골퍼 12명

중앙일보 2017.11.30 01:00 경제 11면 지면보기
 
 

LPGA 8명, 일본투어 3명, 국내 1명
박성현 작년보다 4억원 더 벌어

한국 여자골퍼 가운데 상금으로만 올 시즌 10억원 이상 벌어들인 선수가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 이정은(21·토니모리)이 상금 총액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2위 이민영(25·한화)을 앞질렀다.
 
한국·일본·미국(LPGA)의 2017시즌 대회가 지난 26일 JLPGA 챔피언십 리코컵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2015년에 이어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5승)을 합작한 LPGA, 그리고 13승을 합작한 JLPGA 등 해외에서도 한국 여자선수들의 활약도 컸던 한 해였다.
 
한국여자골프 상금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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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상금왕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은 올 시즌 LPGA와 KLPGA 대회를 통해 25억3987만원의 상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여자골퍼 가운데 가장 많다. US여자오픈,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등 LPGA투어에서만 11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를 통해 233만5883달러(약 25억3116만원)를 벌었다. 또 국내 투어 2개 대회에서 1197만9000원을 더해 지난해(21억6000만원)보다 4억원가량 더 많은 상금을 챙겼다.
 
유소연(27·메디힐)이 LPGA에서만 198만1593달러(약 21억4447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박성현의 뒤를 이었다.
 
KLPGA 상금왕(11억4905만2534원) 이정은은 전인지(23·14억1050만원), 김세영(24·미래에셋·13억8700만원)에 이어 다섯번 째로 많은 상금을 받았다.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LPGA투어에서 두둑하게 상금을 추가한 덕분이다. US여자오픈(공동 5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공동 52위) 등 두 대회에서만 21만3579달러(약 2억3100만원)를 보탰다. 이정은이 JLPGA 상금 전체 2위이자 한국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이민영(12억5000만원)을 앞지른 비결이다.
 
올 시즌 상금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한국 여자선수 12명을 보면, LPGA 투어에서 박성현·유소연·김세영·전인지·김인경(29·한화)·허미정(28·대방건설)·양희영(28·PNS)·이미림(27·NH투자증권) 등 8명, JLPGA에서 이민영· 김하늘(29·하이트진로)·신지애(29·스리본드) 등 3명이다.
 
KLPGA에선 이정은만 10억원 이상 벌었는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10명이나 나올 만큼 KLPGA 투어가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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