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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만병씩 술술 … 부드러운 위스키 ‘그린자켓’ 인기

중앙일보 2017.11.30 01:00 경제 4면 지면보기
그린자켓

그린자켓

‘부드러운 위스키’로 통하는 알코올 40도 미만의 저도 위스키가 인기다. 전체 위스키 시장이 내림세인 것과 대조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그린자켓(사진)’이 대표적이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해 8년 연속 하락세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저도 위스키인 그린자켓(36.5도)을 매출 효자로 꼽는다. 저도 위스키는 알코올 40도 미만의 술을 뜻한다. 엄밀히 따지면 저도 위스키는 위스키가 아니다. EU 법규 상 40도 이하는 위스키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간 위스키 업계에선 40도 이하 제품 생산을 금기시해왔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국내 음주 문화가 다변화하면서 고객 입맛이 고급화·다양화하고 있다”며 “부드러운 맛과 낮은 도수로 위스키는 ‘독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린자켓은창립한 지 130년이 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한국 현지 법인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주도해 개발한 술이다. 아시아 최초로 만든 ‘로컬 위스키’다.
 
대개 저도 위스키는 숙성 연산 표기가 없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산(12년, 17년)이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6대 마스터 블렌더인 브라이언 킨스만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했다. 출시 한 달 만에 10만병이 팔렸고 월평균 5만병이 판매되고 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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