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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에 유럽 반발...독일·이탈리아 “대사 초치·압박 강화”

중앙일보 2017.11.29 21:29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북한이 29일 신형 화성-15호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유럽사회도 성명을 내고 적극적으로 북한을 비판했다. 독일은 북한 대사를 초치했고, 이탈리아는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

 
독일 "북한 대사 초치"
독일 정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면서 독일 주재 북한 대사를 초치하기로 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법 침해로, 이 같은 무자비한 행동은 국제사회 안보의 큰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명백하게 비판했다"면서 "평양 체제는 최근 실험으로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런 위협을 명백히 반대한다"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적인 방법이 유일한 길이고,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더 가깝게 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AFP=연합뉴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국제사회 압박 강화"
이탈리아의 안젤리노 알파노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거듭 위반하며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파노 장관은 이어 "북한 정권의 미사일 발사 재개와 핵무기의 지속적인 개발은 국제사회의 비확산 기조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으로 (국제 사회에) 심각한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대사에 대한 신임장 부여 절차를 중단한 이탈리아의 결정이 정당하다는 것이 이번 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며 "이탈리아는 무책임한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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