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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가 결혼식 올리는 윈저성, ‘세계 최대 규모의 성’

중앙일보 2017.11.29 11:14
[사진 유튜브 유러피안 워터웨이]

[사진 유튜브 유러피안 워터웨이]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 해리 왕자(33)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36)이 내년 5월 런던 교외의 윈저성 내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해리 왕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28일(현지시간) 왕자의 결혼식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다. 윈저성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름 거처이며 런던의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런던 시의 명소인 윈저 성은 사람이 거주하는 곳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성으로 알려져있다. 템스 강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지어진 이 성은 1165년 헨리 2세가 재건축했다. 처음에는 목조 건축물이었지만 이후 재건축 과정을 거쳐 최대 규모의 요새가 됐다. 윈저 성에는 관리인, 성직자, 군인을 포함해 약 250명이 거주 중이다.
 
[사진 유튜브 유러피안 워터웨이]

[사진 유튜브 유러피안 워터웨이]

 
해리 왕자 대변인은 윈저성은 두 사람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라며 지난해 7월 처음 만난 이래 두 사람이 그곳에서 자주 시간을 보냈었다고 덧붙였다.
 
윈저성 내의 세인트 조지 채플은 해리의 부친인 찰스 왕세자가 2005년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부인) 과 윈저시 시청 대강당에서 짧은 '결혼 등록소 결혼식'을 올린 뒤 축복 예배를 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왕실 인사가 남편이 살아 있는 이혼녀와 '성공회 의식'으로 결혼하는 것은 불법이란 주장이 제기돼 세속 결혼식을 올린 뒤 교회에서 축복 예배를 올렸다. 또, 이곳은 2008년 해리의 사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반면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공회 수장의 집례 아래 치러졌다. 한편 개신교 신자인 마클은 결혼식 전까지 '영국 성공회' 세례를 받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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