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간 항공·선박 안전 무시한 北 미사일…ICAO에 통보 없었다

중앙일보 2017.11.29 09:03
 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 장거리 미사일 발사. [연합뉴스]

북 장거리 미사일 발사. [연합뉴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ICAO의 앤서니 필빈 대변인은 28일(미국 현지시간) 이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시점까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제민간항공협약과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당사국으로서 미사일 발사 전 민간 항공과 선박 항행 안전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돼 있다.
 
하지만 ICAO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이를 사전 통보한 것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지난해 2월 ‘광명성-4’호 발사 때가 마지막이었다. 최근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는 관련 국제기구인 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이 발표한 미사일의 고도는 약 4500㎞,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 고도가 400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