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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일해볼까…특성화·마이스터고 해외 현장학습 확대

중앙일보 2017.11.28 16:14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스위스 BHMS 호텔 대학에서 레스토랑 서비스 실습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스위스 BHMS 호텔 대학에서 레스토랑 서비스 실습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서울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해외 현장학습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51명
교육청 지원으로 캐나다· 인도 현장학습
참가자 중 일부는 해외 취업 확정도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서울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13개 학교 학생 50명이 지난 8월부터 12~14주간 캐나다·인도·영국·스위스 등에서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워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총 5개의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 예비사업단인 '씨앗단'을 뽑아 각 사업단에 예산 1000만원씩을 지원했다.
 
다섯 곳의 씨앗단은 ▶서울시교육청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유한공업고등학교,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연합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참여 학교 중 우수한 2곳을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 학교로 선정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홍민표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앞으로 25개 자치구와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 2~3개의 도시를 거점으로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들.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워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인재 양성 특화 프로그램이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들. '서울형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워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인재 양성 특화 프로그램이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사업단에는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총 9개 학교 10명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10월 28일부터 14주간 캐나다 위니펙시에서 기계, 용접, 건축, 컴퓨터그래픽, 마케팅 등을 배우고 있다. 현장학습은 6주간의 현지 어학교육과 6주간의 현지 사회적 기업 현장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이외의 4개의 사업단에서도 인도(IT분야), 영국(IT분야), 스위스(관광·서비스 분야) 등을 방문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데 힘쓴다. 서울디지텍고 학생 10명은 지난 8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13주 동안 인도에서 IT분야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한공업고등학교와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 연합에 뽑힌 13명의 학생은 9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14주간 캐나다에서 기계, 전자 분야 현장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 학생 8명은 9월 14일부터 영국에서 IT분야에 대한 현장학습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12주간 이루어진다.

 
특히 선정국제관광고 학생 중 일부는 현장학습을 마친 뒤 외국 기업에 취직하는 데도 성공했다. 선정국제관광고 사업단에 참여한 학생 9명은 지난 8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스위스에서 관광, 서비스 분야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후 이 중 5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호텔에 취업했고 2명은 이탈리아 로마 여행사에 채용이 확정됐다. 이들 7명은 내년 1월부터 해외로 나가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태경 선정국제관광고 글로벌 현장학습 인솔 교사는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지원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배우면 언어 습득 속도 차원이 다르다. 글로벌 시대에 선진 기술을 배울 기회를 많이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신입생 1만6172명을 뽑는다. 12월 4일(월)부터 12월 5일(화)까지 2일간 일반전형 원서를 받는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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