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평창동계올림픽 숙박을 위한 예약 홈페이지 화면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숙박을 위한 예약 홈페이지 화면 [연합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평창과 강릉지역의 숙박업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 지역의 숙박업소들은 기존의 비수기·준성수기·성수기·극성수기로 나눠진 요금체계에 ‘올림픽 기간’을 추가했지요. 이 기간 투숙객에게는 극성수기의 2~3배 비싼 요금을 요구합니다. 극성수기에도 17만9000원을 받는 39.66m²(12평)짜리 2인실 가격은 현재 44만8000원까지 오른 상태네요. 최대 13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60평짜리 넓은 객실은 하룻밤에 무려 178만3000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일부 모텔과 펜션 등에선 빈방이 있음에도 단체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로 일반 관광객의 예약을 받지 않으려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결국 참다못한 강원도가 나섰습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바가지 숙박'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지요. 최문순 강원지사는 27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올림픽 경기장으로부터 1시간 이내인 속초와 원주 등 대형 숙박 시설 17곳, 4904실에 대해 일반 관광객이 다음 달부터 조기 예약할 수 있도록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정보도 공개해 숙박업소들의 합리적 가격 책정을 유도한다고 하네요. 터무니없는 숙박 요금이 올림픽 흥행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긴급처방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박요금 폭리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길지 모른다는 여론의 우려는 쉬이 가시지 않는 분위기네요.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커뮤니티 여론을 살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유아인의 SNS 설전, 승자는 누구?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블로그
"1박에 70만원. 엄청나죠? 벌써 예약 요금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한 모텔의 경우 2인 1식 기준 1박에 50만원이라고 하구요. 평소 객실 요금에 비해서 무려 8배나 오른 금액! 이마저도 인근의 다른 모텔들도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합니다. 일단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으니 어쩔 수 없이 이들이 이렇게 벌 수 있는 것인데요. 벌써 여행사들이 다 휩쓸고 다녔고, 이 일대는 계약이 다 끝났다고 합니다. (중략)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지역 숙박요금이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 외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 렌트를 하고 6개월을 먹고 살았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까요. 철장사이니까 아무래도 다들 이렇게 나오겠지만 이렇게 대목 잡으려다 평생 이미지 안 좋아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ㅠㅜ 이러다보니 휴가철 되면 축제가 열려도 외부로 다 빠져나가니 내수경제가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평창 올림픽 갈 돈으로 파리 올림픽을 다녀오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길 정도니 지역경제 다 죽는다고 또 할 텐데 참.. 우리나라 국내관광도 안 가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일 테니까 말이에요."

 ID '코디'

 
#보배드림
“숙박 업소들은 참.. 너무 비쌉니다. 잘 곳이 모자라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 된 듯 합니다. 그래도 좀 적당히 좀 하지.. 특수라고 해도 너무 심한 듯. 여기가 강릉에서 20-25분 거리입니다. 혹시 오시거든 동해안 쪽에 숙소 잡으시고 구경 오세요. 시내 음식점들은 특수라고 해서 메뉴판 다 바꾸고 음식 값 올리고 그런 거 없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주 고객인데 말도 안 되지요.”

 ID '프로카푸어'

#클리앙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가장 좋은 좌석으로 개회식 티켓 예매하고 결제했는데요. 당일치기로 왔다 갔다 하시면 힘드실 것 같아서 1박으로 숙소 검색해보니 무슨 여관 같은 곳들이 5~60만 원을 1박으로 받더군요. 특1급이야 뭐 예약도 안 될 것 같고 특2급이나 3급, 4급 수준의 호텔들은 1박 숙박료가 거의 기백만 원이네요. 아버지, 어머니 좀 힘드시더라도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셔야겠습니다.”

 ID '쿄우™'

 
#네이트판
"이정도면 아무리 시장경제라도 나라에서 어느 정도 관리감독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러다 한국은 외국인으로 부터 바가지 여행국의 오명을 못 벗어나지 않을까요. 강릉,평창 하룻밤에 40만원 훌쩍 넘고 이제는 뭐 주인들이 예약도 안받는다는데 갑질이 따로 없네요. 솔직히 저 가격이면 수도권의 괜찮은 호텔 잡고 택시타고 가도 될 정도 아닌가요? 우리나라 (중략) 진짜.. 십 년 후에 어찌될지 걱정이 앞서네요."

 ID '하이닷' 

#엠엘비파크
"경기 입장권 가격이야 그래 올림픽이나 그렇다 치자.. 이렇게 이해라도 하겠는데 숙소 예약이 아예 노답이네요. (중략) 최소한 차로 좀 적당히 가까운 거리에 숙소 잡고 이왕 간 거 강원도 구경도 좀 하고 다음 날 경기도 보고 이래야 하는데 숙소가 비싼 것도 비싼 거고 그냥 예약 자체를 안 받네요. 지금 그나마 예약되는 곳도 그냥 모텔급 같은 곳인데 서울 신라호텔보다 비쌈"

 ID 'icarus13'

#다음
“뉴스에서도 평창 패딩 선전하면서 띄우면 뭐하노 국격 올리려면 금메달 한 개 더 따면 되고 국제대회 유치하면 된다는 마인드는 쌍팔년도 개도국 마인드고 의식수준이지. 평소에 관광에 대해서 제대로 관심 가지고 자연이나 문화유산 편의시설 등등 이런 걸 관리 감독했으면 지금 같은 걱정을 하겠냐? 맨날 쇼핑 관광객이나 단발 이벤트성 관광객 유치에 범국가적으로 혈안이 되어있고 바가지 마인드로 장사하는 이들이 지천에 널렸으니”

 ID '상이'

#보배드림
“숙박업소들은 참.. 너무 비쌉니다. 잘 곳이 모자라다보니 부르는 게 값이 된 듯 합니다. 그래도 좀 적당히 좀 하지.. 특수라고 해도 너무 심한 듯. 여기가 강릉에서 20-25분 거리입니다.혹시 오시거든 동해안 쪽에 숙소 잡으시고 구경 오세요. 시내 음식점들은 특수라고 해서 메뉴판 다 바꾸고 음식 값 올리고 그런 거 없습니다. 동네사람들이 주 고객인데 말도 안 되지요.”

 ID '프로카푸어'


정리: 이유진 인턴기자
관련기사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