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켓탄 잡는 '아이언돔' 해상에서 실사격 성공"

중앙일보 2017.11.28 14:30
이스라엘의 근거리 대공 요격 체계인 아이언돔의 실사격이 최근 실시됐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밝혔다. [사진 IDF]

이스라엘의 근거리 대공 요격 체계인 아이언돔의 실사격이 최근 실시됐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밝혔다. [사진 IDF]

이스라엘의 지상용 대공 요격 무기 체계인 아이언돔이 해상 실사격에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함상에 장착한 아이언돔으로 다수의 공중 목표물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언돔은 사거리 4~70㎞의 근거리 대공 방어 체계다. 헤즈볼라 등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무장단체의 다연장로켓 등을 이용한 산발적인 로켓탄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개발됐다. 2011년부터 실전 배치돼 3년 동안 1200개가 넘는 로켓탄 공격을 막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한때 도입 검토…군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호위함에서 함정용 레이더 체계와 연동해 사격 성공

이번 실험은 지중해 상 영해에서 이뤄졌다. 해상 아이언돔의 도입 목적 자체가 이 해역에 매장된 가스전을 지키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해군의 라하브 호위함(1200t급) 함상에 있는 헬기 이착륙장에 아이언돔을 설치해 가상의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여러 개의 로켓탄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켓탄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데는 함정용 ELM-2248 '아디르' 레이더가 이용됐다.  
아이언돔을 운영하는 이스라엘 공군 측은 “해군 레이더와 아이언돔 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군도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한때 아이언돔 도입을 검토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전장 환경에는 맞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북한의 동시다발적인 장사정포 공격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군은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한국형 아이언돔’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