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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려 허벅지 두드렸던 것”…여성 승객 힐끔보며 음란행위 한 택시기사

중앙일보 2017.11.28 13:27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자신의 차량에 탑승한 여성 승객을 보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여성 승객을 쳐다보면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개인택시 기사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판사는 또 A씨에게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12일 정오께 전북 전주 시내에서 30대 여성이 택시 뒷좌석에 타자 백미러로 잠깐씩 쳐다보며 바지 지퍼를 내린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다리가 저려 허벅지를 두드렸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택시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바지를 추스르는 모습이 촬영됨 점 등을 고려해 유죄로 인정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불특정인이 이용하는 택시를 운행하면서 음란행위를 해 죄질이 나쁘다”며 “동종범죄로나 벌금형을 넘는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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